[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최민용이 이상의 ‘시골경찰’을 만났다. 맨발 미담의 주인공 최현주 순경이 그 주인공이다. 최민용에겐 시골경찰로의 길을 돌아보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21일 방송된 MBC ‘시골경찰’에서는 최민용의 순경 도전기가 공개됐다.
우의교체를 위해 진안경찰서를 찾은 최민용이 진안경찰서 최현주 순경을 만났다. 그녀는 실종된 치매 노인에게 양말과 신발을 벗어준 맨발 미담의 주인공이다.
이에 최민용은 “아름다운 거다. 진정으로 소름 돋게 아름다웠다. (최 순경과 같은 상황일 때) 나는 내가신고 있는 신발과 양말을 다른 사람에게 신겨주고 맨발로 갈 수 있는 사람인가? 많은 생각이 오갔다”라며 최 순경의 행동에 경의를 표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영광이었다. 감사한 시간이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용담리 주민의 대부분이 노인으로 이날도 시골경찰들은 독거노인들을 살뜰하게 살폈다. 일일이 연락을 넣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을 해 노인들의 상황을 체크하는 것이 시골경찰들의 몫.
특히 최민용은 한 어르신을 놀라게 한 상습적 가출 견 사건을 119에 인계, 해결하는 것으로 에이스의 존재감을 뽐냈다.
앞서도 최민용은 로드 킬 수습, 유원지 순찰 등의 업무를 소화하며 일당백의 역할을 해낸 바 있다.
그러나 퇴근을 한 시간 남기고 최민용은 조퇴를 택했다. 이날도 제 몫 이상의 활약을 해냈으나 사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 행여 동료들이 동요할까 최민용은 이를 숨기고 있었다. 비록 그는 이어진 업무를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 마음만큼은 절실이 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에브리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