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연자에서 안재욱까지. 북이 사랑한 스타들의 모든 것이 ‘연예가중계’를 통해 공개됐다.
27년 KBS2 ‘연예가중계’는 종전기념 남북특집으로 꾸며졌다.
남북정상의 종전선언으로 한반도에 평화라는 새 역사가 쓰이고 있는 가운데 남북 문화교류의 역사가 공개됐다.
한국연예인 최초로 북한에서 단독공연을 펼친 가수는 바로 김연자다. 김연자는 지난 2001년과 2002년 북에서 단독공연을 펼친데 대해 “그 전까진 우리나라 노래가 금지곡이었다. 그런데 2001년 공연 후 60곡이 해제됐다. 나로선 자랑스럽고 보람이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공연을 관람했다며 “내가 혈액형 물어보는 걸 좋아한다. 김 위원장에게도 혈액형을 물었는데 원래 국가원수는 그런 걸 알려주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 그런데도 A형이라고 부드럽게 말씀해주셨다”라며 일화도 전했다.
그렇다면 최다 방북 스타는 누굴까. 2018 평양 공연에 함께했던 최진희가 그 주인공. 최진희는 총 4회 북한공연을 가졌다. 지난 평양공연에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뒤늦은 후회’에 대한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북한이 사랑한 한국 곡 순위도 공개됐다.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와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가 각각 2, 3위에 랭크된 가운데 1위는 안재욱의 ‘친구’가 차지했다. ‘친구’는 북한의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국민가요로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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