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따로 또 같이 여행의 시작. 부부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
14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선 이봉원 박미선, 최원영 심이영,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후아힌 여행기가 공개됐다.
후아힌 리조트 도착 후 ‘따로 여행’이 시작됐다. 짧은 헤어짐이 아쉬워 입맞춤을 나누는 심이영 최원영 부부와 달리 이봉원은 서둘러 박미선의 곁을 떠나는 모습이었다.
박미선은 “방송을 위해서라지만 그래도 서운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서운하다. 둘이 있을 땐 괜찮다. 그런데 같이 있을 땐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강성연은 남편 김가온 씨와 떨어져 지내는 자체에 불안을 표했다. 식당에서도 김 씨가 강성연의 음식을 대신 주문해주곤 했다고.
이 자리에서 박미선은 “25년 정말 금방 간다. 애타고 설레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다. 우리라고 그런 시절이 없었겠나. 그 시절을 지나온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성연 역시 “한번은 남편이 내게 영상을 보냈더라. ‘가온 씨’ 하면서 남편을 부르는 내 모습이었다. 연년생으로 아이를 낳다 보니까 남편을 ‘자기야, 빨리!’라고 부르고 있더라”며 공감사연을 전했다. “몇 년 전 내 모습이 너무 옛날 같았다”라는 것이 강성연의 설명.
이렇듯 아내들이 가족을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운 것과 달리 남편들은 여행을 즐기는 중이었다. 아내들의 공통된 평은 “우리랑 떨어져 있으니 많이 웃는다”라는 것이다.
물론 따로 여행 중에도 사랑은 싹 텄다. 그 중에서도 심이영과 최원영은 꾸준히 애정 가득 메시지를 나누는 모습. 심이영은 “자꾸 신랑 생각이 난다. 다행히 신랑도 내 생각을 하는지 연락이 온다. 비슷한 타이밍에. 낮에도 신랑과 같이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고백했다.
강성연은 김가온 씨의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강성연은 “신랑에게서 내 큰 아들의 모습이 보였다. 우리 시안이가 정말 행복할 때 저 웃음을 짓는다. 그 웃음을 남편의 얼굴에서 봤다. 주체할 수 없는 그런 감정이 일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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