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뷰티인사이드’ 종영을 앞두고 서현진과 이민기가 이별했다. 이민기는 받아들일 수 없는 ‘혼자만의 이별’이었다.
13일 방송된 JTBC ‘뷰티인사이드’에선 세계(서현진)가 도재(이민기)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안면실인증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위기에 처한 도재이나 그는 정면승부로 이를 극복해냈다. 나아가 도재는 촬영장을 찾아 세계를 지켜봤다. 세계는 여전히 착잡한 모습. 이에 도재는 속상한 마음을 표했다.
은호(안재현)는 그런 도재에 “서도재 씨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걸까?”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도재는 “난 거울 속의 나조차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한세계 씨는 내 거울 같아요. 왜 나일까. 왜 하필 나일까. 왜 이 병일까. 내가 뭘 잘못했을까. 한세계 씨가 하는 말 전부 내가 하는 내가 했던 말이거든”이라고 쓰게 말했다.
그러나 세계는 도재의 인생을 망친데 대한 책임감으로 그와의 이별을 결심한 상황. 이날 세계는 정연(나영희)을 찾아 도재와의 이별을 선언했다. 도재를 버리면 안 된다는 정연의 만류에도 세계는 “저는 서도재 씨의 약점일 뿐이에요. 잘 보듬어주세요. 죄송합니다”라며 눈물로 선을 그었다.
나아가 세계는 도재를 만나 “어머니께 사죄드리고 싶었어요. 서도재 씨가 그렇게 사는 거 서도재 씨 어머님이 그렇게 사는 거 다 내 탓이니까. 내가 뭐라고. 서도재 씨 인생을 망치고”라고 자책했다. 도재는 그런 세계를 품에 안으나 세계는 그를 밀어냈다.
세계는 “나를 잊어요. 우리를 잊어요. 내 옆에 있는 서도재 씨는 행복하지 않아요. 내가 괴로워하는데 차마 모른 척 할 수 없을 거야. 우린 함께 괴로울 거예요. 우린 함께 있는 한 행복할 수 없어요. 서도재 씨의 과거와 지금과 미래를 내가 다 망가트렸으니까. 그러니까 부탁해요. 염치도 없이 부탁해요. 우리 헤어져요. 나를 버려요”라며 이별을 선언했다.
그럼에도 도재는 굴하지 않고 세계에게 다가가나 세계는 여지를 주지 않았다. 심지어 세계는 은퇴를 선언하고 잠적, 도재를 충격에 빠트렸다. 세계가 없는 세계의 집에서 도재는 주저앉아 울부짖었다. 끝내 이별을 맞이한 두 남녀. 과연 이 헤어짐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뷰티인사이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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