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무명의 뮤지컬배우에서 황후로, 인생역전을 이뤄낸 장나라. 그러나 그 안엔 궁중 암투와 검은 모략이 숨어 있었다.
28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에선 태후(신은경)로부터 유라(이엘리야)를 지키고자 써니(장나라)와의 결혼을 받아들이는 이혁(신성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혁에게 써니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그도 그럴 게 써니는 태후의 말로 이용되며 본의 아니게 이혁의 계획을 방해했다. 앞서 이혁은 공식 행사에서 유라를 자신의 연인으로 소개하려고 하나 써니의 등장으로 무산됐다. 더구나 이혁은 써니를 돈만 밝히는 속물로 오해하게 됐다.
이에 이혁은 “도무지 마음에 안 드는 여자야. 뻔뻔하게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와. 어마마마가 움직이기 전에 하루 빨리 정리해야겠어”라며 써니를 향한 분노를 표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써니는 이혁이 자신을 마음에 뒀다고 착각했다. 이에 써니는 궁으로가 이혁의 반응을 확인하려고 하나 그는 시종 싸늘했다. 써니가 “왜 잘해주신 건데요? 사람 마음 다 흔들어 놓으셨잖아요”라고 묻자 이혁은 “확실하게 해두고 싶네요. 난 써니 씨를 팬 이상으로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오해하게 만들었다면 미안합니다. 이젠 팬으로도 볼 수 없군요. 불편해져서”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써니가 큰 충격에 눈물을 흘렸다면 반대로 유라는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여기에 이혁은 “난 너뿐이다”라는 고백으로 지극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도희사건이 탄로 나고, 태후(신은경)가 유라를 범인으로 내세우려고하면 이혁은 태후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태후가 내건 조건이란 바로 써니와의 결혼.
이혁은 오열하는 유라에게 “널 지킬 수 있는 일이라면 결혼 따위 내게 아무것도 아니다. 처음부터 오써니는 우릴 지키기 위한 수단일 뿐이야”라며 위로를 전했다.
나아가 이혁은 황후의 주문대로 써니를 찾아 프러포즈했다. 이혁을 밀어내려고 한 써니이나 그녀는 이미 황제에게 마음을 빼앗긴 뒤. 황후의 말이 되어 궐에 입성하게 된 써니의 모습이 ‘황후의 품격’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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