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채영의 아버지가 첫 오디션에서 깨달은 것. 그것은 바로 딸 이채영의 노력이었다.
15일 방송된 KBS2 ‘볼빨간 당신’에선 이채영 아버지의 트로트가수 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채영의 아버지는 손헌수가 운영 중인 트로트 전문 기획사에서 첫 오디션을 봤다. 손헌수는 현재 남자 트로트가수를 모집 중이라며 “우리 회사가 트로트 인재를 키우기에 최적화 된 회사다. 어제도 1200석 규모에서 행사를 했고 그런 큰 행사를 1년 30회 이상 주최한다. 유명 작곡가와의 작업도 가능하다”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본격 오디션이 시작되고 이채영의 아버지는 지나친 긴자감에 박자를 놓쳤다. 이에 이채영도당황한 모습이었다.
다행히 이채영의 아버지는 두 번의 도전 끝에 특유의 호랑이 기운을 뿜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손헌수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음색이다. 음색이 정말 좋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이채영의 아버지는 끝내 첫 오디션에서 고배를 마셨다. 손헌수는 호흡과 음감에 약점이 보인다며 이는 단시간에 바꿀 수 없는 것이니만큼 1, 2년간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고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이 문제점들을 보완한 후 다시 오디션에 도전하는 게 좋다는 것.
이채영은 조심스레 이 결과를 아버지에게 전했고, 이채영의 아버지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실망하지 않는다”라며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이채영의 아버지는 또 “우리 딸이 연예계 대 선배 아닌가. 정말 존경스럽다. 그 힘든 걸 어떻게 오래했나. 이게 보통 힘든 게 아니었다”라며 딸의 노력을 칭찬했다. 부녀는 ‘관악산 호랑이 파이팅’을 외치며 새 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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