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12일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박성웅과 마지막 결판을 낸다.
앞서 아들 루카(송강 분)의 죽음을 목격한 하립(정경호 분)은 김이경(이설 분)에게 당장 영혼 계약서에 서명하라고 다그쳤다. 자신의 주변에만 불행이 일어나는 것 같아 괴로워하던 김이경은 결국 ‘구원’이라는 소원을 적고 악마와 영혼 계약을 체결했다. 하립은 자기가 영혼을 잃은 상태에서 김이경의 영혼을 팔아넘겼다고 생각했지만, 뒤늦게 악마의 장난에 당했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모태강(박성웅 분)과 김이경의 영혼 계약을 사주하던 때, 이미 하립의 영혼은 온전히 돌아온 상태였던 것. 이후 김이경은 차가운 인간으로 변해갔고, 하립은 그런 김이경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비로소 ‘영혼 없는 삶’에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한 하립은 김이경의 영혼을 되돌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가운데 12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악마와 결판을 내기 위해 그의 집을 찾은 하립의 모습이 담겼다. 악마가 수집한 영혼들이 어디에 있는지, 이를 되찾을 방법이 있는지를 고민하던 하립이 다시 악마를 찾아간 것.
악마 모태강은 영혼 나무로 뒤덮인 거실에 홀로 앉아 있다. 깊은 동굴처럼 어두워진 그의 주변은 김이경의 영혼 계약과 강과장(윤경호 분)의 죽음 이후, 악마에게도 어떤 변화가 있었음을 짐작게 한다. 그런 악마 모태강에게 검을 들고 비장하게 맞선 하립. 과연 그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이경의 영혼을 되찾기 위한 하립의 고군분투가 이어진다. 여기에 하립이 자기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루카 역시 모든 것을 되돌려놓기 위해 악마 모태강을 찾아간다. ‘구원’이라는 소원과 함께 영혼 계약을 체결한 김이경은 자기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 하립과 루카의 노력으로 김이경 또한 구원을 얻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또한 모태강 앞에 새로운 수전령(이상희 분)이 등장하면서 악마에게도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악마가’ 제작진은 “뒤늦게 영혼의 소중함을 깨달은 하립이 김이경의 영혼을 되찾고자 또 다른 영혼 사수기를 시작한다. 가슴 아프지만 피할 수 없는 순간들을 맞이하면서 하립의 운명도 결정적 변화를 맞을 예정”이라는 말로 기대를 당부했다.
‘악마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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