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측이 1980년대 전생 속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의 만남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80년대 아날로그 감성이 흐르는 헌책방 오래된 미래에서 다정한 한 때를 보내는 정하은(진세연 분)과 형사 차형빈(이수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사다리에 오른 정하은은 빼곡히 채워진 책장 위에서 책 ‘폭풍의 언덕’을 찾아냈고, 차형빈은 그런 정하은에게 달달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을 문 밖에서 바라보는 공지철(장기용 분)의 뒷모습에는 쓸쓸함이 묻어난다. 자신의 머리 위에 쌓이는 눈은 개의치 않은 채 손에 쥐고 있던 노란 우산만을 소중한 듯 매만지고 있어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공개된 현세의 모습 가운데 눈 내리는 서점 앞을 스쳐 지나간 천종범(장기용 분), 정사빈(진세연 분), 김수혁(이수혁 분)의 비슷한 구도가 공개된 바, 묘한 데자뷰를 선사한다. 과연 세 사람은 30여년의 시간을 사이에 둔 전생과 현생, 두 번의 삶 동안 어떤 인연으로 마주했을지 이들이 펼칠 환생 미스터리 멜로를 궁금케 한다.
‘본 어게인’은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UFO프로덕션, 몬스터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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