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박해진과 조보아가 미령숲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포레스트’에서는 강신혁(박해진 분)과 정영재(조보아 분)가 미령숲으로 가게 된 각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신혁은 투자 회사 본부장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기업 합병을 위해 설득을 하던 중 오른팔에서 불이 솟아나는 쇼크를 일으키고 입원했다.
명성 대학병원 외과 레지던트인 영재는 촉망받는 외과의였지만, 10년 전부터 갑작스러운 패닉 때문에 약을 복용 중이었다.
신혁과 영재의 첫 만남은 엉뚱하고 묘했다. 신혁이 영재의 커피를 가로챘고, 자신의 커피라며 달라는 영재에게 신혁은 “그냥 저 주시면 안 될까요? 돈이 없어서요. 부탁합니다”라고 말했다.
구두를 짝짝이로 신은 신혁을 보며 영재는 커피를 양보했고, 커피값을 나중에 돌려주라고 했다. 그러나 신혁은 이 일을 기억하지 못했고, 이후 확인을 통해 커피 빚을 갚았다.
영재는 아들과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으려 한 환자가 깨어나서 아들을 죽이려 하자 쇼크를 일으켰다. 과거 그 역시 가족과 함께 죽을 뻔한 경험 때문에 트라우마에 갇혀 있었던 것.
영재는 환자의 등에 심장마사지를 해서 기절시켜 아이를 구해냈지만, 과잉 대응으로 징계를 받고 병원에서 해고됐다. 해고된 날 남자친구의 집을 찾았다가 남자친구의 바람 현장을 목격해 충격에 휩싸였다.
영재는 아버지(박지일 분)의 권유로 미령숲으로 머리를 식히기 위해 떠났고, 이곳에서 신혁과 재회했다.
신혁은 미령숲에 태성그룹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미령숲을 찾았다. 두 사람은 숲에서 서로를 확인하고 “뭡니까?”라며 깜짝 놀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포레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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