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최경환과 15살 연하의 아이이자 다둥이 맘 아내 박여원이 ‘속터뷰’를 통해 고민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선 최경환과 박여원 부부가 ’속터뷰‘코너를 통해 부부의 고민을 털어놨다.
최경환은 아내와의 첫만남에 대해 “아는 지인의 소개자리에 갔다가 만나게 됐고 첫눈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15살 연하 아내 박여원은 “그때 걸그룹 연습생이었는데 힘들었을 때 신랑이 때마침 연락이 왔다. 신랑도 한 번의 이혼의 아픔을 겪고 나서 힘들어하고 있을 시기에 서로 맞았다. 그래서 걸그룹을 하는 것보다 아이를 낳아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마음에 20대 중반에 결혼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아내 박여원은 나이 차이 때문에 억울한 오해를 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신랑이 한번 아픔이 있으니까 제가 신랑의 가정을 파탄내서 빼앗아 왔다는 그런 소문이 돌았다. 그 이야기에 아이를 색안경을 끼고 보더라. 그래서 신랑이 과거 있는 남자 만나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때가 가장 살면서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소문을 낸 사람이 같이 아기를 키우고 지냈던 친구였다. 왜 그렇게 제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더라. 없는 말들을 남들에게 말하고 다니니까 내가 아니라고 말할 새도 없이 사실처럼 흘러가더라”고 털어놨다. 최경환은 “저는 당시 원정도 갔다와야 해서 신경을 쓸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아내 혼자 다 감당한거다”고 당시 아내가 힘들었음을 언급했다. 아내는 힘들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며 결국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소문을 퍼트린 장본인을 고소했고 결국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혀냈다고.
또한 이날 아들 넷을 둔 다둥이맘 아내는 속터뷰에 의뢰를 한 이유에 대해 “육아 때문에 너무 힘들고 시간도 없어서 당분간은 부부관계 중단을 선언했다”고 털어놨다. 쉴 시간도 없는 바쁜 육아 일상에서 부부관계를 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 이에 자칭 로맨티시스트 남편은 아이들에게 쏟는 사랑만큼 자신에게도 사랑을 줬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내와 로맨틱한 시간을 나누고 싶어 하는 남편은 “아이를 낳더니 마음이 변했나,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식었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한 사랑이 식은 것은 아니라며 “아이 아빠로서만 보고 어떻게 살겠나. 하지만 부부관계와 사랑은 별개다”고 주장했다. 부부관계를 떠나서 아내와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고 싶다는 남편과 육아현실에 부부관계의 고충을 드러내는 아내의 주장이 대립했다. 이날 에로 지원금 200만원은 남편 최경환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에로 드라마 코너에선 완벽한 워킹맘의 가정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은 시터 이모님의 기막힌 행각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일을 도와주러 왔다는 핑계로 결혼한 자신의 딸을 워킹맘의 남편과 억지로 이어주고 성공한 워킹맘의 자리를 빼앗으려한 비틀어진 시터 이모님의 모정이 MC들의 분노를 불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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