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정경미와 윤형빈 부부가 권재관과 김경아 부부의 사랑을 엮어줬다고 밝혔다.
29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선 정경미 윤형빈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경미와 윤형빈 부부는 절친인 개그맨 권재관 김경아 커플을 만났다.
정경미는 “김경아는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친이다. 어떻게 보면 가족보다 더욱 끈끈한 친구다”고 말했고 윤형빈은 “연애할 때 제일 자주 만났던 커플이고 애들끼리도 너무 친하다”고 친분이 두텁다고 말했다. 윤형빈은 “저희가 그 커플을 먼저 엮어주고 그 커플이 결혼을 하고 그 후에 저희가 결혼을 했다. 저희가 연애가 길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형빈은 권재관 김경아 부부의 아들인 선율 군에게 “아직도 트로트 가수가 꿈이냐”고 물었고 선율 군은 즉석에서 10살의 감성 답지 않은 노련한 모습으로 트로트를 구성지게 부르며 감탄을 자아냈다.
정경미는 “저희가 공연을 가면 초대가수로 ‘권선율 군을 모시겠다’고 부른다. 그러면 떨지 않고 무대에 오른다. 공연 한번 오르면 장난감을 사주며 공연 페이를 준다”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요리에 빠진 권재관의 모습이 공개됐다. 프로페셔널한 요리 장비를 들고 윤형빈의 집을 찾은 것. 수비드 머신부터 각종 프라이팬, 종류별로 갖춰진 요리용 칼까지, 화려한 장비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경미는 “요즘에 재관 오빠가 요리에 꽂혀서 요리를 많이 해준다. 제가 처음 임신했을 때도 우리를 불러서 맛있는 것을 해주며 축하해줬다”고 밝혔다. 권재관의 요리부심에 윤형빈은 자신 역시 앞치마를 입고 나와 자신의 주방 도구 세트를 찾으며 요리 신경전을 펼쳤다.
이날 권재관은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백순대를 요리하며 화려한 칼솜씨로 요섹남의 매력을 뽐내며 순식간에 재료손질을 끝마쳤고, 밀푀유나베를 준비하겠다고 말한 윤형빈 역시 고군분투했다. 남편들이 요리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정경미와 김경아는 남편들 뒷담화에 나섰다.
이날 자신의 남편들 때문에 한탄하는 아내들. 김경아는 “언니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는 사람을 방치했다. 과거에 사랑꾼이었던 사람을 ‘난 괜찮아’라고 말하며 언니가 거절하고 방치한 거다. 산부인과 갈 때도 답답해도 같이 가야한다. 답답한 순간이 있어도 꾸준히 그 역할을 줘야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경아는 권재관과의 사랑을 엮어준 정경미에게 “언니가 ‘권재관 만한 사람이 없다’라는 그 말만 안했어도”라고 토로했고 정경미는 “그런 남자가 없었다”고 권재관의 사랑꾼 행동을 떠올렸다.
그런 가운데 권재관과 윤형빈의 요리가 완성됐다. 화려한 스테이크 비주얼과 황홀한 맛에 정경미의 반응이 폭발한 가운데 만두전골이 된 윤형빈의 밀페유나베에 김경아는 “인간적인 맛이다”고 평했고 권재관은 “김경아는 날짜 지난 것도 맛있다며 먹는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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