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눈에 띄는 그녀들’이 여성의 섬세함을 무기로 타일 시공 7년만에 강의까지 하게 된 글로벌 타일공의 거침없는 인생 개척기를 담아내 시청자들의 응원을 유발했다.
휴먼 다큐 ‘눈에 띄는 그녀들’(연출 류복열)은 똑같은 출발선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로 전력 질주하는 그녀들의 소소한 인생이야기를 담은 리얼 다큐멘터리.
‘눈에 띄는 그녀들’ 금주 방송에는 열 번째 주인공인 30대 글로벌 타일공 이서희의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이서희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도중 우연히 타일을 접하게 된 후 여성의 섬세함을 무기로 호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한국으로 돌아온 7년차 베테랑 타일공으로, 그녀의 꼼꼼한 손길은 업계 최고로 불릴 정도.
이서희는 남자가 대부분인 타일공 분야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하는 것은 물론, 작업 속도보다는 완성도와 고객의 만족도를 중시하며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그는 “타일공 하면 이서희라는 이름이 남을 수 있는 타일공이 되고 싶다”며 강렬한 포부를 남기기도.
이 가운데 타일 시공의 전 과정과 함께 공간에 따른 타일을 고르는 꿀팁까지 공개됐다. 타일을 붙일 면적을 계산하고, 수직과 수평을 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접착제를 만들어 타일을 붙이는 일련의 과정들이 시선을 모았다. 동시에 욕실, 주방 등의 타일은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는 점, 접착제로 타일의 경사를 형성하는 법 등 미처 알지 못했던 타일 시공 정보들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타일을 고를 때는 예쁘고 화려한 디자인보다 공간의 특성에 맞춰 골라야 하며, 작은 타일은 공간을 좁아 보이게 만들 수 있다는 고급 정보까지 공개됐다.
그런가 하면 타일 시공 7년 만에 강의까지 나가게 된 이서희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돼 이목을 끌었다. 호주에서 귀국한 후 건축 문화가 전혀 다른 한국의 타일 시공을 배우기 위해 찾았던 학원에서 호주식 타일반 강의 제안을 받게 된 것. 이서희는 “호주 타일이 그리웠는데, 그걸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라며 기분 좋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앞으로를 더욱 응원하게 만들었다.
한편, ‘눈에 띄는 그녀들-글로벌 타일공 이서희’ 편 마지막 이야기는 10일 오후 7시에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과 뉴트로TV, 동아TV, 육아방송, JNG, 청춘시대TV, TBS, 한국직업방송에서 동 시간대에 시청할 수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눈에 띄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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