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강우는 여진구, 안우연 형제를 찾을 수 있을까.
22일 방송된 tvN 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극본, 민진기 연출)에서는 2017년과 2037년의 각기 다른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결고리는 쌍둥이 김우진(여진구), 김범균(안우연), 그리고 외계인 한정연(공승연)이었다.
먼저, 2017년 김우진(여진구)은 생계형 대학생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김우진의 대학교에서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연이어 벌어졌다. 학우들은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김우진을 의심했다. 더욱이 김우진의 쌍둥이 형 김범균은 정신병원에 이어 교도소까지 간 인물로, 의심을 키웠다.
이때 학교에 있던 김우진은 김범균과 닮은 사람을 보고 의아해한다. 그리고 집에 간 김우진은 김범균을 마주한다. 김범균은 “오늘 교도소에서 나왔다”면서, 김우진의 학교에 간 적이 없다고 했다. 밝은 모습의 김범균을 보며, 김우진은 그가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김우진은 곧 김범균의 수상한 행적들을 발견한다. 김우진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김범균의 뒤를 쫓았다. 그러다가 김우진은 형의 은식처를 발견한다. 김범균은 계속해서 외계인을 추적하고 있었고, 김우진의 학교에 나타난 것도 사실이었다. 김우진은 형을 살인범으로 의심했다.
이에 김범균은 “다 외계인 때문”이라면서 계속해서 외계인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범균은 정확한 증거를 보여주겠다면서 김우진을 이끌었다. 그런데 그때 김우진의 눈 앞에 한정연이 나타났다. 한정연은 어린시절 김우진과 김범균이 목격한 외계인이었다. 김범균은 그녀를 가리켰고, 김우진은 충격 속에 우두망찰했다.
이어 이야기는 2037년으로 흘러갔다. 형사 홍진홍(서현철)은 풀지 못한 미제 사건에 대해 얘기했다. 그 중에는 쌍둥이 김우진, 김범균 쌍둥이 실종사건도 있었다. 쌍둥이는 외계인을 만난 날 실종된 것.
그리고 범죄 없는 구역인 스마트지구에서 최초로 사건이 벌어졌다. 20년 전 실종된 김민지는 그놈들이 다시 나타났다면서, 신고를 해왔다. 홍진홍과 김준혁(김강우)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출동했다. 하지만 공무원 이호수(이기광)는 “스마트지구에 아무나 못 들어온다”면서 이를 막았다. 그사이 김민지는 살인사건을 저질렀다. 20년 전 유괴범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 것.
결국 스마트지구 시장 윤학주(남명렬)는 김준혁의 스마트지구 출입을 허락했다. 이에 스마트지구에 가게 된 김준혁. 앞서 홍진홍이 “쌍둥이 실종 사건도 해결해. 스마트 지구 안에 답이 있어. 네 형제를 꼭 찾아”라고 신신당부한 점을 기억하며, 눈을 반짝였다.
‘써클’은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이다.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타임슬립이 아닌,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는 두 시대의 이야기가 한 회에 함께 펼쳐지는 ‘더블트랙’ 형식이 새로운 드라마. 신선한 시도가 인상적이었으며, 미스터리한 스토리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써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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