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여배우들이 엄마가 된다면? 유쾌한 발상이 현실이 됐다.
10일 첫 방송된 tvN ‘엄마는 연예인’에서는 예지원 윤세아 한혜연 한은정의 엄마 도전기가 그려졌다.
한은정은 누구보다 호쾌한 엄마였다. 식사 중 배가 부르니 그만 먹겠다는 아이의 바람을 흔쾌히 들어주고, 호칭 문제에 대해서도 시원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모 엄마’란 호칭 자체에 의문을 표하는 시후 군에 한은정은 “그럼 뭐가 좋나? 엄마가 낫나? 그럼 엄마라고 불러도 된다. 이모 엄마는 좀 길긴 하다”라고 응답했다.
윤세아는 철저한 준비성으로 섬세한 엄마의 면모를 뽐냈다. 삼둥이를 위해 쌀, 백김치 등의 식재료를 챙겨오는 건 기본. 삼둥이 엄마를 도와 식사준비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삼둥이 엄마는 “한 번도 아이를 맡겨본 적이 없다. 누군가에게 아이를 맡기기가 편치 않은 거다. 단 한 번도 없었다”라며 다둥이 엄마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 때문에 지난 6년간 부부끼리 영화관 데이트도 해보지 못했다는 것.
밝은 모습으로 부부를 보낸 윤세아이나 아이들과 집에 남게 되면 고민이 시작됐다. 선물을 나눠주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 윤세아는 “잘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으니까 답답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윤세아는 ‘완벽한 엄마’가 되고 싶다는 일념으로 아이들과의 시간을 함께했다.
예지원은 비글 삼남매를 만나 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정적도 잠시. 누구보다 밝은 에너지의 소유자답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놀이를 함께하는 것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 예지원에 아이들도 금세 마음을 열었다. 여배우들의 도전이 시작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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