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가수 하하, 별이 ‘비디오스타’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눈물로 드러낸 가족을 향한 사랑. 단언컨대 결혼 장려 부부임이 확실하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하하, 별, 스컬, 지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별은 ‘비디오스타’ 출연을 망설였던 이유에 대해 “가수가 예능을 출연할 때는 앨범을 낼 때 아니냐. 저는 아기 보다가 나왔다. 회사차원으로 나온다고 해서 고민을 하다가 도움이 될까 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MC들은 하하, 별의 출연에 박수를 보냈다. MC들은 “‘무한도전’ 이후 첫 동반 예능이다”고 말했다. 하하와 별은 동반 출연에 부끄러움을 내비쳤다.
별은 소속 가수이자 아내로서 하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계약서가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제 남편이라서가 아니라 의리가 있는 사람”이라고 남편을 칭찬했다.
또한 스컬이 잘못된 길로 빠질 때마다 장문의 문자를 보낸다는 하하. 별은 “저는 그런 문자를 받아본 적이 없다. 오히려 제가 보낸다”고 말했고 하하는 “별이 보낸 것을 제가 붙여넣기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별은 하하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기도. 별은 회의 시간 때 하하의 행동을 지적했다. 별은 “자기 할 말만 한다. 직원들의 말을 끊는다”고 말했다. 이 말에 지조는 “제가 ‘생각이 다르다’고 말하면 ‘그럼 나가’라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스컬은 하하와 별의 열애 사실을 알고 별을 오해한 과거를 떠올렸다. 결혼 전 별을 처음 만났다는 스컬은 “그날 별이 도수가 약한 와인을 조금 마셨다. 그런데 취한 것처럼 하더라. 완전 여우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별은 “원래 술을 못 마신다. 그때 남편 친구들에게 처음 인사하는 자리여서 술을 먹은 것이다”고 말했다. 하하는 “최근 집에 들어갔는데 맥주를 마셨더라. 그래서 봤더니 아주 조금 마시고 취했더라.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고 아내 별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또한 별은 아들 드림이의 아빠 사랑을 공개했다. 별은 “드림이가 6살이 됐다. 이제 아빠 노래를 듣는다. 하하 노래 중에 ‘그래 나 노래 못해’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다. ‘사람들이 나 노래하지 말래, 그런데 나 노래할래’라는 가사가 있다. 드림이가 ‘엄마, 왜 아빠한테 노래하지 말라고 해’라며 부들부들 떨고 울더라”고 전했다.
이어 별은 “드림이와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너희 엄마 노래 되게 잘하는 사람이야’라고 말한다. 그럼 드림이는 ‘우리 아빠가 노래 더 잘해요’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듣던 하하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별 역시 하하의 눈물을 보고 함께 울었다.
한참 눈물을 쏟은 두 사람. 하하는 “사실 얼마 전에 별과 껴안고 울었다. 제가 융드옥정님에게 아들로서 못할 일을 했다. 그 얘기를 하면서 별이 위로를 해줬다. 내가 이 아이야게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별은 하하에게 감동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별은 “아는 언니가 있다. 여자들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하고 그러지 않느냐. 그 언니가 찬 시계를 보고 ‘예쁘다, 한번 차봐도 되느냐’라고 했었다. 그때 하하가 그걸 봤나보다. 며칠 후에 시계를 사왔더라. 내가 갖고 싶어서 부럽게 본 줄 알았나보다”고 말해 자랑을 하기도 했다.
또한 별은 “신혼보다 지금이 더 좋다. 더 끈끈해진 것 같다. 전우애처럼 아이를 같이 키우고 삶을 살아간다. 우리 둘 사이에 누가 들어올 수 없지 않느냐”고 밝혔다.
이어 별은 하하를 향해 “다시 태어나도 결혼을 할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하하와 별은 서로를 향한 애정과 진심으로 ‘비디오스타’를 물들였다. 거창한 애정표현은 없었지만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치며 감동을 안겼다. 이들의 모습에 응원의 물결 역시 잇따르는 상황. 단언컨대 결혼 장려 부부 하하, 별의 모습이 부러움을 안기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비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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