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훈남(남궁민)에 이어 육룡(정문성)도 짠내 폭발이다.
5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훈남정음’(이재윤 극본, 김유진 연출, 몽작소, 51K 제작) 23~24회에서는 뒤늦게 알아버린 사랑에 열병을 앓는 육룡의 모습이 그려진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
‘훈남정음’ 측은 5일 육룡과 양코치(오윤아)의 사진을 공개했다. 육룡이 갤러리 바닥에 주저 앉아 슬픔에 잠겨 있는 모습. 이때 육룡의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실연의 슬픔으로 힘이 하나도 없는 모습. 손에는 게맛살을 들고 있었다. 게맛살은 양코치와의 추억을 대변하는 음식. ‘한 달’ 계약 연애를 끝내고 육룡은 게맛살을 즐겨 먹으며, 과거 양코치와 대게를 먹던 추억을 떠올리곤 했다.
뒤늦게 양코치를 향한 사랑을 깨달은 걸까. 매 순간 장난치고 철없던 이전의 육룡은 1도 없었다. 두 눈에는 슬픔이 가득했고 표정은 진지했다. 늘 자신의 곁에 있을 거라고 여겼던 양코치의 빈자리를 고스란히 느끼는 듯 했다.
앞서 육룡은 양코치를 향한 그리움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던 상황. 양코치와 마지막 데이트를 했던 장소를 다시 찾기도 하고, 양코치의 이별 통보를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5일 방송에서는 그런 육룡의 슬픔이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와 반대로 양코치의 얼굴은 밝았다. 마치 힘들어하는 육룡을 위로해주듯 환하게 웃고 있다. 육룡을 따뜻한 눈빛으로 지그시 바라보기도 해, 두 사람의 상반된 표정이 더 슬프게 느껴지는 것.
앞으로 육룡과 양코치는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 뒤늦게 자신의 진심을 알아 버린 육룡과 가슴 아픈 이별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양코치. 서로의 오해를 풀고 처음으로 진심을 나눌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5일 방송에서는 육룡과 양코치의 에피소드 외에도 훈남과 정음(황정음)의 연애도 그려진다. 지난 4일 방송에서 훈남은 빗속에서 눈물 고백을 한 상황. 엔딩에서 정음이 나타나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한 상황이다.
‘훈남정음’ 측은 “5일 방송은 짠내와 웃음, 그리고 감동이 어우러진 1시간이 될 것”이라며 “훈남,정음, 육룡, 양코치 등의 에피소드로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훈남정음’은 드라마 ‘탐나는도다’, 영화 ‘레드카펫’, 싸움’ 등을 집필한 이재윤 작가의 신작으로 ‘원티드’, ‘다시 만난 세계’를 공동 연출한 김유진 PD가 연출을 맡았다. ‘사랑하는 은동아’, ‘오 마이 비너스’ 등을 선보인 ‘몽작소’가 제작에 나선 ‘훈남정음’은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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