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한정수 그리고 김주혁, 그 아픈 이야기가 ‘마이웨이’를 통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새 친구 한정수의 ‘마이웨이’가 공개됐다.
선 굵은 연기의 배우로 존재감을 발산중인 한정수이나 그의 시작은 댄스그룹이었다. 당시 한정수는 가요프로그램 12위에 랭크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는 소속사와 갈등, 불화로 그룹을 나왔다.
방황 후에는 대학로에 입성, 배우의 꿈을 키웠다. 한정수는 “29살에 서울예대 연극과에 들어갔는데 너무 화가 나는 거다. 나는 정말 연기가 하고 싶어서 간 건데 20살친구들이 너무 시끄럽게 구는 거다. 수업도 방해하고. 그래서 ‘너희들 그 따위로 학교 다닐 거면 학교 다니지 마. 부모님이 등록금을 어떻게 버는 줄 알아?’라고 했다. 1학기 끝나고 20명 정도가 휴학을 했다”라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그렇다면 한정수는 어떻게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걸까. 한정수는 학기 중 영화 ‘튜브’에 캐스팅 되며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어 ‘해바라기’와 ‘얼굴 없는 미녀’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나 ‘얼굴 없는 미녀’에선 김혜수와 최초로 베드신을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에 최성국은 “그 남자였나?”라고 과장되게 반응, 웃음을 자아냈다.
한정수의 인생작은 바로 드라마 ‘추노’다. 한정수는 ‘추노’ 속 잦은 노출신에 대해 “늘 몸에 힘을 주고 있어야 했다. 앉아 있을 때도 누워 있을 때도. 심지어 자는 신에도 배에 힘을 주고 있었다”라며 남모를 고충을 전했다.
한편 연기와 더불어 한정수의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친구 김주혁이다. 이날 한정수는 지난 1년간 인간관계를 맺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한정수는 “작년에 힘든 일이 있어서 충격을 많이 받았다”라며 “주혁이. 제일 가깝고 한 명 밖에 없던 친구였다”라고 고 김주혁을 떠올렸다.
한정수는 “아무것도 못하고 세상에 나혼자 있는 느낌이었다. ‘나 이러다 가겠구나’ 폐인처럼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지구상에 나혼자 있는 느낌이었다”라고 고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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