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내 친구 소개팅’이 커플 탄생에 실패했다.
30일 방송된 MBN ‘내 친구 소개팅’에선 박기량 효민의 친구가 출연해 소개팅에 도전했다.
이날 박기량이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소개한 친구는 치어리더 조윤경 씨다. 고된 원정 일정을 소화하는 치어리더라는 직업상 연애가 쉽지 않다고.
조윤경 씨의 소개팅 상대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윤석 씨로 이들은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보였다. 부산 출신 조윤경 씨의 자연스런 사투리에 김윤석 씨는 “경상도 사투리를 좋아한다”라며 웃었다. 조윤경 씨는 “내가 경상도 사투리를 잘한다”라는 발언으로 분위기를 밝혔다.
이들은 동갑내기 친구. 서로의 나이를 확인하기 무섭게 이들은 말을 놓으며 친밀감을 나눴다. 첫 만남 이후 불과 10분 만에 일어난 변화. 이에 박명수와 홍진경은 “역시 20대는 르다”라며 놀라워했다.
이 자리에서 조윤경 씨는 “서울에서 소개팅이라 더 떨리더라. 낯선 서울 땅 아닌가”라며 긴장을 전했고, 김윤석 씨는 그런 조윤경 씨의 모습에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더구나 이들은 각각 175cm, 185cm의 장신커플이다. 조윤경 씨가 “키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게 난 상관이 없어서 남자 쪽에서 불편해 한다”라 고백하면 김윤석 씨는 “난 키 큰 사람이 좋다”라고 화답했다. 그야말로 서로가 서로의 이상형이었던 것.
그러나 이들의 소개팅은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조윤경 씨도 김윤석 씨도 친구가 되고 싶다는 이유로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효민의 친구 조성희 씨와 뮤지컬 교수 김민성 씨의 소개팅이 펼쳐졌다. 이들은 소개팅 내내 공연과 여행 등을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으나 이번 소개팅 역시 실패로 끝났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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