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준이 독극물에 의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가운데 박지연이 수렴청정을 선언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붉은 단심’에선 이태(이준 분)를 저주하는 것도 모자라 왕실을 장악하고 조선을 부수려 하는 최가연(박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비전을 찾은 유정(강한나 분)에 최가연은 “이제 뭘 하려는 거냐?”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유정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갑니다. 이미 좌의정이 벌을 받았거든요. 사직상소를 올리고 낙향한다 합니다. 전하를 불효자를 만들 수 없어 이번 일은 묻을 것입니다”라고 말했고, 최가연은 큰 충격을 받았다.
결국 곧장 박계원(장혁 분)을 만난 최가연은 “지금 궐을 비우겠다는 겁니까?”라고 캐물었으나 정작 박계원은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라고 가볍게 일축했다.
“내궁이 자신을 해하려 한 나를 두고만 볼까요? 경은 내궁의 사람임을 드러내지 않았습니까?”라는 최가연의 불안엔 “누구도 감히 마마를 위해하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타일렀다. 최가연은 “사흘만 기다려주세요. 사흘이면 내 마음도 정리될 것입니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우제를 지내던 이태가 피를 토하며 쓰러진 가운데 최가연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도 그럴 게 그간 최가연은 한 승려를 통해 이태를 저주해왔던 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정은 이태가 독극물에 의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음을 확인하고 절망했다.
문제는 국본이 비면서 후계를 정할 권리가 왕실 제일 어른인 최가연에게 주어졌다는 것. 이에 최가연은 수렴청정을 선언하는 것으로 야욕을 보였다.
박계원이 “대체 왜 이리 욕심을 내십니까? 부디 멈추십시오. 여기서 더 나아가면 반역입니다”라고 만류했음에도 최가연은 “방금 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요. 좌상이 평생을 걸고 만들어왔던 명분, 법도, 전부를 걸고 지키려 했던 조선의 체계를 내가 부숴보려 합니다”라며 웃었다.
이에 박계원은 “아무리 마마라 해도 그 말을 함부로 입에 담는다면 내 마마를 폐위시킬 것이요”라며 분노했다. 이렇듯 박계원의 격앙된 반응에 당황하면서도 최가연은 “주상은 깨어나지 못합니다”라고 확언했다.
그러나 최가연의 예상은 빗나갔다. 극 말미엔 “전하께선 깨어나셨습니다”라고 선언하는 유정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붉은 단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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