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엄지원이 문신남 강신효에게 납치됐다.
21일 방송된 SBS ‘조작’에서는 문신남의 마수를 피해 찬수(정만식) 사건을 해결하고자 공조하는 소라(엄지원)와 무영(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라는 여전히 찬수 사건에 대해 수사 중. 그런데 부검결과 어떤 독성물질도 검출되지 않으면 소라도 무영도 경악했다. 그럼에도 무영은 “짐작할 수 없는 거대한 세력이에요. 놈들이라면 가능할지도 몰라요”라며 그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어 무영이 물은 건 유류품 중에 담배와 라이터가 있었느냐는 것. 무영은 “그걸 우리가 찾아야 돼요. 전 경위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분명히 나와 눈을 마주쳤어요. 그런데 갑자기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하는 게 이상했어요”라고 털어놨다. 찬수의 행동이 어떤 사인이었다는 것이 무영의 설명.
현재까지 드러난 건 조작배후들이 강명에 대한 소문을 막고자 찬수를 해했다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강명에 대한 진실은 석민의 손에 쥐어졌다. 이날 석민은 태원(문성근)의 부정을 증명하는 증거들을 내밀며 “후배 기자의 야망을 이용해서 조작이나 주문하고 부끄럽지 않으세요? 뭘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십니까?”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태원은 희생양을 만들어 유유히 꼬리를 끊었다.
뿐만 아니라 스플래시 팀을 책임을 떠넘기는 완충제로 쓰려 한다며 강명의 밀항을 증명하는 자료를 넌지시 넘겼다. 이에 석민은 “6년 동안 묵혀왔던 자료가 우리한테 떨어졌어. 대체 이유가 뭘까? 기자로서 우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거지?”라며 답답해했다.
한편 무영과 소라는 유류품 확인 중 문신남과 마주했다. CCTV 영상이 보관된 USB를 찾아냈다는 기쁨도 잠시. 소라는 자신이 문신남에게 납치됐음을 알고 경악했다. 이 자리에서 문신남은 “당신 스스로가 미끼가 된 거야. 조용히 있으면 다치지 않게 해줄게”라고 경고했다. 그런 문신남에 맞서 탈출하는 소라와 그녀를 구하고자 나선 무영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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