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강릉 화재사건으로 소방관 처우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선 석란정 화재사건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강릉 석란정에서 일어난 화재로 두 명의 소방관이 순직했다. 이 중 이영욱 소방위는 30년차 베테랑 소방관으로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와 가족여행을 앞두고 있었다.
이호현 소방관은 새내기로 불과 4일 전, 모교에서 소방관으로서의 꿈과 포부를 밝혔던 바. 이 소방관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졸업, 소방관의 꿈을 이뤄 안타까움을 더했다.
화재로 인한 매몰 후 대원들은 1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 사고의 가장 안타까운 점은 장비가 마땅치 않아 구조 자체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는 것.
한 소방관은 “현장이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다. 나는 괜찮다. 그런데 가족들이 걱정을 하니까.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처우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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