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신개념 연애 토크 드라마 ‘모두의 연애’. 시청자에게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다가왔다.
‘마녀사냥’ 신동엽과 성시경의 연애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 tvN ‘모두의 연애’가 지난 8일 베일을 벗었다. ‘모두의 연애’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와 리얼리티 연애 상담이 만난 신개념 로맨스 토크 드라마.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전개가 특이하고 흥미로웠다.
‘모두의 연애’에서는 먼저 드라마를 공개했다. 남자주인공 변우석은 2년 전 이별 통보를 받았다는 아픔을 지닌 인물이다. 회사 후배 박유나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던 때, 전 여자친구 이시아가 연락을 취해오고, 그는 혼란스러움에 빠졌다. 이어 변우석이 신동엽, 성시경, 마이크로닷이 있는 ‘모두(MODU)바’에 오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신동엽, 성시경, 마이크로닷은 자신들의 현실 경험을 떠올리며, 변우석에게 조언해줬다. 신동엽은 특유의 19금 농담을 종종 던지기도. 하지만 변우석이라는 인물, 그리고 그의 사연, 상황 설정 등은 허구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를 실제로 믿어야할지 물음표를 남겼다.
이후, 변우석은 세 사람의 조언대로 새로운 사랑 박유나를 만났다. 이시아가 9시에 만나자고 했지만, 변우석은 박유나와 12시 넘어까지 함께 했다. 변우석이 박유나를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반전이 펼쳐졌다. 변우석은 박유나와 헤어지고, 이시아를 향해 달려갔다. 마침내 두 사람은 재회했다. 앞으로 세 사람의 로맨스는 더욱 꼬이면서, 복잡해질 전망이다.
‘모두의 연애’는 매우 현실적이고, 공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실화라는 느낌은 적었다. ‘모두의 연애’는 당초 ‘마녀사냥2’로 기대됐지만, 실제는 ‘사랑과 전쟁’에 더욱 가까웠다. 드라마와 토크가 결합된 전개가 그런 느낌을 안겼다. 또한 고민의 해결방안, 답이 정해져있다는 점도 아쉬움을 남겼다. 아직은 낯선 느낌이 강한 ‘모두의 연애’. 적응 기간을 거치며, 시청자의 마음에 녹아들 수 있을까.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모두의 연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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