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국민 여러분’ 최시원이 뜻밖의 영웅이 됐다.
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에서는 사기꾼에서 하루 아침에 국민 영웅이 된 양정국(최시원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후자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친 양정국을 잡기 위해 부동산 사무실을 찾았다. 하지만 양정국은 이미 도망갔다.
때마침 양정국의 아내이자 경찰인 김미영은 박후자에게 “여기 기획부동산 사무실이다. 사기당할 뻔 하신 것”이라며 “혹시 여기 있던 놈들과 직접 연락 받았냐”라고 물었다. 김미영은 자신이 쫓고 있는 상대가 남편인 것을 모르고 있는 상황.
여기서 포기할 박후자가 아니었다. 박후자는 양정국의 부친 생일이란 사실을 기억하고 양정국 고향집으로 향했다.
박후자를 피해 달아나던 양정국은 경찰차를 발견하고 지나가던 행인을 때리며 소리쳤다. 이에 박후자 일당은 도망가고 경찰들이 출동했다.
알고보니 양정국은 경찰도 잡지 못한 연쇄살인범을 잡은 것. 이에 양정국은 용감한 시민상을 받고 별안간 온 국민의 영웅이 됐다. 이후 시민들에게 등 떠밀려 도로에 쓰러진 80대 노인을 구하기도 했다. 김미영은 “정말 자랑스럽고 잘했는데 난 왜이렇게 힘드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런 와중에 박후자는 자신이 돈을 대던 정치인 당선이 무효되자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새로운 인물을 물색했다. 이에 박후자는 경찰서장 김경애(길해연 분) 아들 한상진(태인호 분)에게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박후자는 “돈은 맨날 우리가 쓰는데 정치하는 놈들한테 굽신거려야 한다. 생색은 돈 쓴 놈이 낸다. 왜 맨날 비위 맞춰주고 무릎 꿇어야 하나. 말 잘듣는 애 데려다 우리가 만들자 국회의원”이라며 양정국을 떠올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2 ‘국민 여러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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