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준호가 아버지의 재심의 변호사로 나선 가운데 문성근이 반격을 시작했다.
5일 tvN ‘자백’에선 최도현(이준호)이 10년전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아버지 최필수(최광일)의 재심을 받아내고 재심 변호사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심 법정에서 최도현은 오택진의 증언을 끌어냈고 당시 두 사람 외에 또다른 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이어 최필수는 당시 그곳에 있던 장본인은 전직 대통령의 조카였던 박시강 국회의원이라고 증언했다.
또한 최필수는 자신이 차승후 중령을 죽였다고 자백한 진짜 이유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사건 당시 오택진은 심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그의 아들을 살려주겠다고 선택을 제안했고 그는 결국 아들을 살리기위해 누명을 쓰는 쪽을 택했다는 것. 그러나 이후 자신의 선택 때문에 또다른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운데 최도현은 10년전 블랙베어 사업계획서의 존재를 알게 됐고 아버지를 찾아갔다. 최필수는 당시 자신과 죽은 차승후 중령이 검수를 위해 독일로 갔고 블랙베어는 들어와서는 안되는 것이었지만 자신들의 의견은 묵살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필수는 당시 자신이 작성한 검수 보고서 원본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세상에 공개된 적 없는 보고서다. 이제야 때가 된 것 같구나”라며 그동안 외압세력으로부터 아들과 자신의 목숨을 지킬 수 있었던 보고서의 존재를 언급했다.
이어 최필수는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고 최도현은 “용서를 구할 사람은 제가 아니다. 저한테 미안해할 필요도 없다. 아버지는 지금처럼 진실을 말씀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선 최도현이 아버지가 숨겨왔던 보고서를 손에 넣은 가운데 추명근(문성근)이 그를 처리할 것을 지시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어 의문의 남자가 살기어린 눈빛으로 최도현을 향해 다가가는 모습으로 도현의 운명이 어떤 국면을 맞을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자백’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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