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공개연애 중인 전현무를 위한 양치승 관장의 깜짝 선물. 그것은 바로 건강한 몸과 정신을 만드는 트레이닝이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전현무의 근육하우스 강제입성기가 공개됐다. 배후는 양치승 관장이다.
양치승 편 공개에 앞서 전현무는 “저분이 얼마나 악랄하게 영업을 하는지 내가 어떤 꼴을 당하고 왔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 말대로 녹화 후 귀가하던 전현무는 양 관장에게 납치를 당했다. 일찍이 양 관장은 전현무를 트레이닝하고 싶다며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매니저 대신 운전대를 잡은 양 관장을 보며 전현무는 “이 아저씨 갑자기 납치해가네. 운동 정말 싫다”며 한탄했다. 양 관장은 “이제 예쁜 여자 친구도 생기지 않았나. 끝나고 내가 라면도 끓여주겠다”며 웃었다. 전현무는 아나운서 이혜성과 공개연애 중이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체육관을 찾은 전현무는 “너무 무서웠다. 양 관장이 체육관에 있을 땐 다른 사람이 된다”고 우려했다.
다행히 양 관장의 트레이닝은 전현무의 수준에 맞춰 난이도를 낮춘 것. 양 관장은 “누구나 세게 할 수 없다. 현무 씨는 세게 하면 탈이 날 스타일이다. 그렇기에 맞춰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한 땀을 흘린 뒤에는 “마사지를 하러 가자”며 전현무를 지하로 이끌었다. 양 관장이 말한 마사지란 바로 필라테스다. 그곳에선 필라테스 강사 김동은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동은은 곧장 운동성과 유연성 확인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고, 자연히 전현무의 입에선 곡소리가 튀어 나왔다. 얼굴은 잔뜩 일그러진 채였다.
전현무는 김동은을 ‘진실한 사람’이라 칭하며 “장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동은은 기구에 매달려 고통을 호소하는 전현무의 뒤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양 관장은 “전현무의 운동능력을 평가하자면 어떤가?”라는 질문에 “평균으로 따지면 100점 만점에 80점이다. 자세도 안 나오고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하더라”고 답했다.
전현무는 “어이가 없어서 그런 거다. 어떻게 내용증명을 해야 할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운동 후엔 고대하던 라면 타임. 양 관장은 전현무와 김동은을 위해 푸짐한 해물라면을 끓여냈다. 심영순도 “라면 업계에서 뭐하나. 빨리 섭외 안하고”라 감탄한 별미. 이에 전현무와 김동은은 폭풍먹방으로 화답했다.
식사 중엔 양 관장의 과거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현무가 짠돌이로 불리는 양 관장에 “왜 이렇게 아끼기 시작한 건가? 가풍인가, 뭔가 일이 있었던 건가?”라 물은 것이 발단이 됐다.
양 관장은 “군대 제대하고 혼자 사회에 나왔다. 아무런 도움 없이 혼자 체육관을 시작했는데 사기도 당하고 배신도 당했다”고 털어놨다.
“지인에게 체육관을 맡겨놨는데 5년간 돈을 빼돌렸더라. 난 몰랐다. 믿고 맡겼다”는 것이 양 관장의 설명이다. 아픈 사건 이후로 절약정신이 생겼다고.
양 관장은 “앞으로의 목표는 뭔가?”란 질문에 “좋은 시설에 저렴한 회원비로 즐길 수 있는 그런 체육관을 운영하는 거다. 나의 건물에서 하고 싶다. 그래야 운영을 할 수 있으니까”라며 꿈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