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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스’ 문정혁X임주환, 완전한 공조 “인터폴에 두더지 있다”…유인나 체포 [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문정혁과 임주환이 완전하게 공조를 펼쳤다.

2일 오후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는 강아름(유인나 분)이 도난된 보석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김동택(장재호 분)이 튀자 전지훈(문정혁 분)은 “정보가 샜다”면서 데릭현(임주환 분)을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데릭은 “내가 지금 방금 통화했다”면서 당황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김동란(이주우 분)에게 “김동택이 기자들을 피할 이유가 있는 거 아닐까” 넌지시 떠본 강아름(유인나 분)은 분위기를 읽고 데릭은 아닐 거라고 판단했다.

김동택이 일본으로 튄 후 분노한 반진민 국장(김태우 분)은 “이거 뚫린 거”라며 “데릭현 확실하느냐”고 윽박을 질렀다. 전지훈은 그렇다고 답했다. 전지훈은 공터에서 데릭현과 은밀하게 접선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의심했다. 데릭은 “인터폴이 뚫렸을 거다. 내가 너희 도운 거 헬메스가 알면 나 뿐만 아니라 아름이도 다칠 거”라며 정보원 보호를 못하는 경찰을 지적했다. 합류한 아름 또한 “인터폴이 뚫긴거면 우리 데릭이 위험하다는 거잖아”라며 걱정했다. 

비 내리는 밤, 아름은 티격태격 하는 두 사람을 두고 떠났고, 데릭은 지훈의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왔다. 강아름은 쫄딱 젖어 집으로 돌아온 데릭을 보며 “소피(윤소희 분)가 생각났다. 당신도 같은 상황 아니냐”면서 “자기 옆에는 내가 있다. 그리고 전지훈도 끝까지 도울 거”라고 말했다. 헬메스가 알아차리는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한 아름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자기가 제일 잘 알잖냐. 나도 생각할 거”라고 데릭을 다독였다.

수사 도중 내사에 불만을 드러낸 반진민은 자신의 팀에 두더지(스파이)가 있다는 말에 표정을 굳혔다. 김영구(배인혁 분)는 데릭현이 이중스파이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황서라(차주영 분)는 “차가운 남자 데릭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구덩로 뛰어든 거”라고 표현하면서 내부 첩자에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지훈은 “정보원을 만나러 간다”면서 누군지 밝히지 않았다.

데릭현은 팅커(이종원 분)의 절뚝이는 다리를 매서운 눈초리로 바라봤다. 그리고 “미스터K가 일본으로 떠났다고 보스가 직접 전해줬다. 주말에 도쿄가서 미스터K를 직접 만나라. 보스한테 네가 직접 해결할 거라고 했다. 기대하고 계시더라”고 말했다. 데릭은 팅커와의 관계가 이제 끝이라고 표현했다. 일본으로 간 팅커는 미스터K에 대해 보고했고, 데릭은 “동택이 형 일본 갔더라. 내 전화는 씹더라”며 무언가 숨기는 태도를 취하며 작은 소리에도 극도의 불안감을 보였다.

강아름은 변장하고 전지훈과 접촉했다. 아름은 똑같이 밤마다 시달리는 두 남자에 대해 “넌 둘이 되는 게 무섭고, 데릭은 혼자가 되는 걸 무서워한다. 두 사람 모두 두려움을 감춘 게 섭섭하다. 더 이상 용기있는 척 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아름은 계획이 틀어지는 것에 데릭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하며 “네가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네 쪽이 뚫렸을 수도 있는 거다. 내 경험상 바로 옆에 사람도 모르는 게 인간”이라고 조언했다.

장두봉(지현준 분)은 황서라가 설치한 도청장치를 발견했다. 이를 모르는 서라는 중국집에서 녹음장치를 회수했고 이 모습을 몰래카메라로 확인한 두봉은 받은 시계를 부수면서 “대체 정체가 뭐야”라며 괴로워했다. 

강아름은 어떻게 하면 모두가 살 수 있을까 고민했다. 웨딩샵으로 김동란이 찾아왔고 김동택과 데릭현의 관계를 물었다. 이에 아름은 ‘소피가 옆에 누구도 믿지 말라고 했지만 돈과 권력을 쥔 세상 가장 못된 여자가 내 편이 된다면’라고 판단한 뒤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입을 열었다. 아름은 “김동택 대표에 대한 충격적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뜸을 들이며 동란의 마음을 흔들었다.

전지훈은 강아름에게 가스총을 주며 “셀프로 보호해라. 화장실 갈 때도 가져가라”고 말했다. 아름이 총을 잡아보자 지훈은 자세를 잡아주며 “누구도 믿지 말아라. 나도, 네 남편도. 결정적 일 때는 너만 믿으라”고 말했다. 서라는 지훈의 책상을 뒤지며 의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영구는 지훈이 두 가지 일을 한 번에 못한다면서 절대 아닐 거라는 신뢰를 드러냈다. 

데릭현은 전지훈과 접선한 뒤 “헬메스에 매수된 인터폴의 두더지에게 입금 요청이 떨어졌다”고 알렸다. 누군가 인터폴에서 헬메스로 배신한 것. 데릭은 “한인 사설 탐정하는 친구에게 들었다. 신분세탁 후 미국에서 살 터전을 요구했더라. 코드명은 퍼플필드. 한 시간 후 받으러 올 거”라고 설명했다. 지훈은 “우리 쪽이 확실해?”라며 떨리는 동공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데릭은 “내가 죽으면 믿을래? 원래 가족같은 사이가 엿먹이는 거”라며 “나도 배신자다. 배신자는 내일 자기가 배신하리라는 걸 자기도 못 믿는다. 그런데 왜 배신하는 걸까 궁금하지? 자기를 여태 붙잡은 이유가 떠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지훈은 “처음에 소피 죽인 범인 너라고 의심했다. 범인 알게 되면 숨기지 말라”고 말했다. 건물로 잠입한 지훈은 “이미 다녀갔다”는 말에 급하게 달아났고, 데릭과 힘을 합쳐 자리를 떴다.

피터(전승빈 분)는 데릭 아지트에 붙여뒀던 도청기로 소피를 죽인 게 보스의 지시를 직접 받은 팅커라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데릭의 아내 아름도 위험하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자신의 신변을 걱정한 장두봉도 데릭현의 아지트로 왔다. 그를 발견한 피터는 “너 나 건너뛰고 여기 붙으려고 왔냐?”면서도 소피의 죽음에 대해 털어놨다. 장두봉은 독침이 들어있는 볼펜을 사용해 피터를 찔렀다.

피터는 소피를 끌어들인 걸 인생의 실수라고 여겼다. 가쁜 숨을 들이쉬면서도 지훈에게 전화를 건 피터는 아름의 위험을 알렸다. 자신을 찾아온 김동란에게 강아름은 “저 김동란 상무님의 마음이 필요하다.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곧 경찰이 들이닥쳤고 도난된 보석 소지로 체포했다. 전에 팅커가 침입했을 당시 바꿔치기 했던 목걸이였따.

한편 인터폴에서는 헬메스에서 전지훈 인터폴 비밀 핸드폰로 연락을 했다는 자료가 나왔고 반진민은 “당장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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