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강세정과 신정윤이 25억 가치의 부루나 면옥 상표권을 되찾을 수 있을까.
5일 방송된 KBS 1TV ‘기막힌 유산’에선 계옥(강세정 분)과 설악(신정윤 분)이 정건(조순창 분)을 잡을 덫을 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건이 25억 이상의 가치를 가진 부루나 면옥의 상표권을 가로챈 가운데 계옥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소영을 앞에 두고 “왜 그랬어. 대체 왜. 아직도 내가 그렇게 미워? 난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언닌 내 언니 아니야? 나 언니 동생 아니냐고”라고 토해냈다.
이에 소영은 “장원이 두고 사기 칠 줄은 몰랐단 말이야”라 해명했고, 미희는 “짐승보다 못한 인간. 어떻게 아들까지 이용해서 사기를 쳐. 이제 어쩔 거야. 장원이 어쩔 거야. 내가 조심하라고 했지. 왜 이러고 살아”라며 속상해했다.
장원은 “왜 부모는 선택 못하는 거야? 난 왜 엄마 아빠 아들인 거야?”라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다.
정건의 악행에 책임을 느낀 민주는 계옥을 불러내 “당신 촉이 맞았어. 이경우하고 나,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관계에요. 그 사람은 나를 이용해 다 가지려고 했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다 당신이 나타났고 당신 언니가 나타났고. 더 큰 그림을 그린 이경우가 배를 갈아타게 된 거예요”라고 씁쓸하게 덧붙였다.
이에 계옥은 “그냥 이해가 안가고 안타까워요. 점장님처럼 예쁘고 똑똑한 분이 왜. 어쩌다 그런 말도 안 되는”이라며 의아해했고, 민주는 “사랑받고 싶었어요, 나도 한 번 쯤은. 온전히 사랑받아보고 싶었어요”라고 거듭 고백했다.
한편 정건이 빼앗아간 상표권을 되찾고자 설악과 가족들이 나섰다. 소영의 이름으로 상표권을 구입하려는 재력가가 나타났다며 넌지시 미끼를 던진 것. 정건은 “이것들 장난치는 거 아니야?”라 의심하면서도 그 미끼를 물었다.
정건이 내건 조건은 현금거래. 나아가 정건은 소영을 거래인으로 내세웠으나 설악은 “자기 딴엔 조심하는 거겠죠. 그래봤자 소용없어요. 우리한텐 플랜B가 있으니까”라며 여유를 부렸다.
설악의 지시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척 거래에 나선 소영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기막힌 유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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