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 복귀 소감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에서는 폭우로 인한 기상 악화로 촬영이 중단됐다.
이날 저녁 폭우가 쏟아졌고, 베이스캠프로 이동조차 불가능하다는 연락이 전해졌다. 이러한 경험이 많은 김병만은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촬영을 중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제작진 역시 촬영을 스톱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고립된 지 5시간이 지나고 다행히도 베이스캠프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또 안전한 섬으로 이동했고, 결국 마지막 밤은 임시대피소에서 보내게 됐다.
여기서 제작진은 5개월만에 컴백한 김병만에게 선물을 공개했다. 이경규는 “김병만 없으면 ‘정글의 법칙’은 안 된다. 빨리 회복돼서 힘을 주는 족장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응원했다. 박철민도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은 했지만, 다시 완벽하게 돌아왔다는 얘기 들어 기뻤다”면서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제 다치지마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병만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어머니는 “30번을 정글에 갔다온 것을 알지만 엄마한테는 어린애야. 시청자를 위해서 하는 것은 알지만 무리하지마. 허리도 다 안 낫는데, 엄마는 안 갔으면 했다”면서 “욕도 퍽 얻어먹었는데 나 아들이라고 오냐오냐 안 했다. 오냐오냐했으면 성공했겠냐. 승질은 엄마 닮아서 더럽다”고 말하며 아들의 과거를 폭로했다.
김병만은 “저의 컴백은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6년동안 그 자리에 있다. 힘들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이번에는 종합 선물 세트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더 조심하고 안전 생각하면서 ‘정글의 법칙’을 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