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 양세종이 한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두 사람이 가까워질수록 보는 이들의 마음은 더욱 요동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로 공우진(양세종)의 방에 들어간 우서리(신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술김에 방을 헷갈렸고 한 침대에서 자게 된 것.
아침에 눈을 뜬 우서리는 이것이 꿈이라고 생각했다. 눈을 뜬 공우진의 뺨을 때리기도. 우서리는 “이건 꿈이에요”라고 말했고 “꿈이 아니다”고 말하는 공우진의 말에 놀랐다. 결국 공우진에게 사과를 하고 부랴부랴 방을 나왔다.
회사에서 다시 만난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싸늘했다. 고장난 이어폰을 묻는 말에 “이유 말해야할 만큼 친하지 않지 않느냐. 앞으로 계속 볼 것도 아닌고 서로 대단히 잘 알아야하는 사이 아닌 것 같다”고 그에게 선을 그었다.
우서리는 공우진에게 “나는 우리가 친하다고 생각했다. 고마워서 미칠 것 같다. 외삼촌 못 찾아서 집에서 나가도 은혜 갚을 것이다. 눈뜨고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는데”라고 서운함을 내비쳤고 공우진은 그런 우서리에게 흔들렸다.
공우진의 신경은 우서리에게 쏠렸다. 우서리가 송진을 뿌리느라 손을 다친 것을 신경쓰는가 하면, 김태린(왕지원)의 연주를 보면서 생각에 잠기자 그런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기도 했다.
공우진가 걱정한 것처럼 우서리는 김태린의 연주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바이올린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던 만큼 부러운 마음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다.
결국 집으로 돌아온 우서리는 양파를 까며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쏟을 명분이 필요했던 것. 우서리는 눈물을 닦으려고 했고 이때 공우진이 대신 눈물을 닦아줬다. 두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공우진은 우서리를 외면하려 했지만 그에게 느끼는 강한 끌림을 저버릴 수 없었다. 점점 우서리에 대한 감정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 공우진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우서리에 대한 마음을 키워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쏟아진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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