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배우 한지혜가 깊어진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38회에서는 딸 은수(서연우 분)에 대한 걱정으로 혼자 눈물을 삼키는 유하(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하는 은수가 자신의 생물학적 딸이라는 것을 알고 아픈 은수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은태(이상우 분) 앞에서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은수의 수혈 부작용을 자책하는 은태에게“괜찮을 거예요. 나쁜 생각은 하지 말아요 우리”라며 다독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유하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듯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도망치듯 들어간 비상구 계단에서 홀로 웅크린 채 눈물을 쏟는 모습으로 누구보다 은수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낸 것.
한지혜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은태를 배려하고, 은수를 걱정하는 유하의 모습을 성숙해진 감정연기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은태 앞에서 눈물을 삼키며 담담하게 위로하면서도, 혼자서는 은수 걱정에 오열하는 등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돕기에 충분한 열연을 펼쳤다. 한층 깊어진 감정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고 있는 한지혜 표 유하 캐릭터의 이야기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KBS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