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김남길의 편지에 교황까지 움직였다.
23일 SBS ‘열혈사제’가 방송됐다. 이날 해일(김남길)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이영준(정동환) 신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일은 “성당 지키면서 이신부님 명예도 회복시켜 드리고 잘못된 거 바로잡겠다”고 선언하며 미사를 집전했다. 그러나 신자들은 거의 나오지 않았고 반신반의하며 나온 이들에게조차 해일은 “이렇게 쉽게 믿고 쉽게 단정하는 당신 같은 사람들 안나와도 된다”고 버럭했다.
그런가운데 검사 경선 역시 미사에 참석했고 해일은 그녀의 모습을 보고 버럭했다. 다시는 나오지 말라는 해일에게 경선은 자신의 마음의 힐링을 위해 참석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이어 해일을 놓아준 이유에 대해 “이영준 신부님에 대한 내 존경의 마지막 예의다. 그런데 존경발 이제 다 되어간다”고 말했다. 해일은 “갈 데까지 끝까지 갈 거니까 대비나 잘하라”고 맞섰다.
이에 경선은 이번엔 교황님께 이를 거냐며 그를 조롱했고 해일은 “농담이라도 교황님은 입에 올리지 말라”고 펄쩍 뛰었다. 경선과 해일의 티격태격 케미가 눈길을 모은 것.
그런 가운데 이날 해일은 이영준 신부 죽음의 이유를 알게 됐다. 해일은 이영준 신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그가 구담지역의 비리를 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영준 신부는 죄없는 아이의 안위에는 전혀 관심 없는 비리 카르텔을 추적했고 이들의 비리를 알리려고 마음먹었던 것.
이영준 신부의 수첩 속에는 “태어나 딱 한번만 주님의 뜻을 거스르겠습니다. 잠시 이들의 죄를 밝히고자 합니다. 제 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주님께서만 아시겠지만 제 힘이 남아있는 날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일은 자신이 이영준 신부의 뜻을 이어가서 비리와 싸우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날 해일은 교황에게 이영준 신부의 억울함을 호소한 편지를 보냈다. 이에 교황은 한국 대통령에게 이 사건에 대한 편지를 보냈고 대통령은 특별히 다시 조사하라고 지시하며 야망화신 검사 경선을 놀라게 했다.
이어 구대영 형사가 사제 해일과 공조할 형사로 낙점되며 눈길을 모았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열혈사제’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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