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우 강부자가 ‘마리텔’을 통해 꿈을 이뤘다.
5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에서 강부자는 축구게임 해설가로 데뷔했다.
강부자는 50년차 축구 마니아. 강부자는 축구경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세리모니로 이승우의 아시안게임 세리모니를 꼽았다. 광고판 위에 올라 자신감을 뽐낸 이승우의 세리모니가 귀엽고 감동적이었다고.
이어 강부자는 “난 하나 속상한 게 있는 게 경기 전에 애국가를 부르지 않나. 어떤 선수들은 입을 벌리는 둥 마는 둥 하더라. 우리도 씩씩하게 애국가를 불렀으면 좋겠다. 다른 나라 선수들은 국가를 크게 부른다. 그게 속상하다”라며 쓴 소리도 했다.
이날 ‘마리텔’을 통해 강부자는 처음으로 해설에 도전했다.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캐스터 조우종 해설위원 한준희와 입을 맞추게 된 것. 앞서 강부자는 “축구해설이 내 꿈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본격 해설에 앞서 강부자는 이승우 박지성 설기현 등 국내파들로 팀을 구성했다. 강부자는 “내가 설기현을 그렇게 좋아한다. 왕년에 정말 잘했다. 염기훈도 좋다. 김진수도 빠지면 안 된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이에 네티즌들이 수비수가 없어 골키퍼 조현우가 고생할 거라고 지적하면 강부자는 “난 수비는 몰라”라며 웃었다.
게임이 시작되고 한 위원과 조우종이 흥분된 반응을 보이자 강부자는 “조용히 해”라며 호통을 쳤다. 강부자는 또 “지금 경기를 어떻게 보고 계시나?”라는 질문에 “아주 잘 보고 있다”라고 답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부자는 염기훈 카드를 십분 활용하는 것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부자는 “이걸 보고 어떻게 생각하시나? 우리 선수들 조금도 실력이 부족하지 않다.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라며 마무리 멘트를 남겼다. 강부자의 해설데뷔전이 유쾌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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