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백종원이 충무김밥의 가격 딜레마를 극복해낼 수 있을까.
1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거제도 지세포항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거제도 충무김밥집에서 선보인 건 표고와 미역 그리고 멍게젓갈을 곁들인 ‘거제김밥’이다.
백종원은 멍게란 식재료의 호불호를 고려해 메뉴판에 멍게젓갈 멍게 선택 옵션을 기재할 것을 주문했다.
이제 남은 문제는 가격이다. 기존 재료들과 달리 멍게는 고가의 식재료. 그러나 백종원은 “충무김밥의 거부감은 가격에서 온다. 비싸다는 인식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거제도 충무김밥집의 충무김밥은 5천 원이다. 백종원은 기존가격을 유지하면서 재료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또 메뉴확장을 주문했다. 이에 충무김밥집 사장은 “바빠서 힘들다. 오징어 손질에만 3시간이 걸린다”라며 어려움을 표하나 백종원은 단호했다.
거제도란 섬 특성상 비수기에 대비한 계절메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백종원은 있는 재료들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가 필요하다며 어묵국수를 추천했다. 충무김밥집 사장도 이메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충무김밥집 솔루션도 궤도에 오르나 아직 진통은 남았다. 문제는 역시나 ‘가격’이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선 가격 문제로 언쟁을 벌이는 백종원과 충무김밥집 사장의 모습이 그려지며 진통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