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미연이 소속사 괴담으로 점수를 잃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서는 마마무 솔라, 오마이걸 유아, (여자)아이들 미연, 그리고 김재환이 함께하는 신년 특집 ‘아이돌 괴담 대회’가 펼쳐졌다.
이날 네 사람은 출연 이유를 밝혔다. 먼저 솔라는 “파일럿 프로그램 때부터 좋아했다. 저를 불러주길 바랐다”며 괴담 마니아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미연은 “사람은 무서워하는데 한번도 귀신을 보고 느껴본 적이 없다. 가위도 눌려 본 적이 없어서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아는 “기가 센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김재환은 “괴담을 무서워한다”고 털어놓으며 “TV 출연을 안 한지 오래돼서 무섭지만 MBC 출연을 위해 나왔다. 모든 게 무섭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의 자취’로 촛불 40개를 확보한 미연은 우승을 노리기 위해 후배 그룹 라잇썸의 주현이 직접 겪은 큐브 엔터 괴담을 전했다.
미연은 “주현이가 새벽 2~3시까지 연습실에 있었을 때 생긴 일이다. 혼자 남은 줄 알았던 주현이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하이힐 소리를 따라갔다. 멈춰보니 화장실 앞이었고, 문을 벌컥 열여봐도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갑자기 오싹해진 주현은 숙소로 뛰어갔다고. 미연은 “보통 연습할 때는 운동화를 신고, 직원들은 사무용 슬리퍼를 신는다. 그 시간에 하이힐 소리가 들릴 리가 없었던 거”라며 다소 뒷심 부족한 엔딩을 맺었다.
이어 김구라는 “(이야기를) 괜히 했다”고 탄식했고, 김재환은 “(하이힐 소리) 조권 선배님 아니에요?”라고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미연은 최종적으로 7개 감소된 33개로 촛불을 받으며 아쉬워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