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그 해 우리는’ 김성철이 공감을 부르는 애틋한 짝사랑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9회에서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짝사랑에 혼란스러워하는 김지웅(김성철 분)의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김지웅은 우산 속에 뛰어든 국연수(김다미 분)에 흔들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최웅(최우식 분)의 기습 키스에 달아나던 국연수는 그대로 김지웅 품에 갇혔고, 이에 김지웅은 놀란 채로 국연수를 바라봤다.
“저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걸 싫어해요”라는 김지웅의 내레이션과 함께 김지웅의 짝사랑 과거가 공개됐다. 고등학교 시절, 김지웅은 절친 최웅과 짝사랑 상대인 국연수의 연애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김지웅의 말대로 “친구의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놈”이 되어버린 것.
이후 선을 넘지 않기 위한 계획을 세운 김지웅은 일부러 국연수를 피해 다녔다. 그러나 다시 나타나 자신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국연수 때문에 김지웅은 “어차피 계획대로 되지 않는 거면 계획이 꼭 있어야 할까”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김지웅은 국연수를 좋아하냐 묻는 후배 정채란(전혜원 분)에게 “비밀로 해줘”라며 처음으로 마음을 털어놓았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김지웅이 한 집에서 나온 최웅과 국연수를 목격, “뭐하냐, 둘이?”라며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를 알려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김성철은 짝사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특히나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 자꾸 신경 쓰이는 서브 남주인공으로 활약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김성철이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10회는 오늘(4일) 밤 10시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SBS ‘그 해 우리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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