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한 마리의 나비가 됐다.
7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연기돌’에서는 이수지가 연기의 신이 됐다. 이날 이수지는 영화 ‘다짜’ 오디션을 보러 나선 연기 인생 40년의 연기자가 됐다.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배우지만 이미 이 영화에 남은 캐릭터는 채소 파는 아주머니 역할. 이에 스태프는 “소소한 역할만 남았다”고 말했고, 이수지는 “연기에 소소한 역할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그의 입을 막았다.
이어 이수지는 “아무리 소소한 역할이라도 연기에 혼을 담아,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연기의 정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온 몸을 던져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다시 나비로 성장하는 모습을 재연했다.
또한 그는 채소를 판매하는 아주머니 역할을 보여줬다. 하지만 스태프는 “연기가 너무 표독스럽다”고 지적했고, 이수지는 “연기가 표독스럽다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오이가 2개에 1천원 하는 것을 4개에 2천원에 준다며 판매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싸게 파는 척 하는 페이크를 쓰는 아주머니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개그콘서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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