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개그우먼 김숙과 송은이의 진한 우정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진행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는 23년 지기 김숙과 송은이가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한 방송에 고정 출연자로 섭외가 됐지만 타이틀 촬영 하루 전 날 갑자기 빠지라는 통보를 받았던 적이 있다”고 고백을 했다. 이어 “나보다도 이 이야기를 들은 송은이가 더 화를 내며 ‘차라리 우리가 방송을 만드자’고 제안했다”고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이어 김숙과 송은이는 “익명의 고민사연을 받아 상담해주는 코너가 현재 진행하는 프로그램 내에서 제일 인기가 많다”며 즉석에서 셰프들의 고민 해결에 나섰다. 한 셰프는 익명으로 “주방 막내들이 3개월을 못 버티고 나간다”는 사연을 두 사람에게 전달했다. 그러자 사연을 읽은 김숙은 “문제는 막내가 아니라 본인이다. 보아하니 딱 꼰대다”라고 일침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송은이는 “김숙은 가슴으로 낳은 내 자식”이라고 밝히며 “김숙이 진로에 대한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할 때, ‘따귀소녀’라는 인생 캐릭터를 짜주는 등 엄마와도 같은 마음으로 김숙을 키웠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사기도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1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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