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최민수가 마침내 강예원 앞에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는 지영A(강예원)의 행복을 위한 백작(최민수)과 호림(신성록)의 공동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지영B(이소연)가 친딸이 아님이 밝혀진 뒤에도 백작은 여전히 그녀와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
이날 지영B가 양양(황승언)의 사주를 받은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가운데 백작이 나타나 그녀를 구했다. 백작은 “많이 놀랐지?”라며 그녀를 일으켰고, 이에 지영B는 동요를 느꼈다.
그 시각 호림은 백작의 도움을 받아 얼어붙은 지영A의 마음을 녹이고자 애썼다. 문제는 백작과 호림의 교류를 지영이 또 다시 외도로 의심했다는 것.
분노한 지영은 “난 안 그래도 오늘 계속 좋은 일만 생기고 노력하는 것 같아서 용서하려고 했는데”라며 호림에 꽃다발을 내던졌다.
결국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셈. 지영은 진지하게 이혼을 고민하면서도 아직 자신의 마음이 무언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며 혼란을 토해냈다.
백작은 그런 지영의 앞에 다시 섰다. 보기 안 좋다는 지영의 투덜거림에도 그는 “멋진 아버지와 딸로 보이지 않을까?”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에 지영은 징그러운 소리 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백작의 어떤 위로와 유머에도 지영의 마음은 달랠 수 없는 것. 지영은 백작을 수다스러운 사람이라 칭하는 것으로 녹다운 시켰다.
이런 와중에도 백작과 호림의 공동 프로젝트는 막힘없이 진행 중이었다. 극적인 순간 재등장해 백작은 자신과 지영의 부자관계를 알렸다. 혼란스러움에 이를 부정하는 지영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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