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신의 실수로 운명이 바뀐 세 남녀가 만났다.
3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선 현철(김명민)과 혜진(김현주) 그리고 연화(라미란)의 불편한 삼각관계가 그려졌다.
자금융통을 위해 사채업자를 만난 현철이 그와 술잔을 나누다 병원신세를 지기에 이르렀다.
이 사채업자는 현철의 휴대폰에 ‘아내’로 저장된 번호에 전화를 걸어 그녀를 호출했다. 혜진이 아닌 연화였다.
그러나 연화는 자신은 그의 아내가 아니라며 현철을 외면했다. 앞서 현철 역시 연화를 뒤로 하고 혜진의 남편 현철로의 삶을 택한 바 있다.
결국 병원으로 달려온 사람은 연화가 아닌 혜진이었다. 현철이 쓰러진 건 키위 알레르기 때문. 혜진은 “키위 알레르기 있는 거 알면서 왜 먹어요. 그거 생각 안 났어요?”라며 속상해 했다.
그런데 연화 역시 병원을 찾았고 이에 따라 안타까운 삼자대면이 성사됐다. 연화는 금세 돌아서려고 하나 혜진이 먼저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무슨 일로 병원에 온 거냐는 것. 연화는 친구가 입원 중이라 병문안을 왔다고 둘러댔다.
이 같은 연화의 모습은 현철 안에 죄책감으로 남은 바. 혜진은 “오늘 지수 엄마 만난 거 우연이죠? 나 당신 말 믿어요. 그러고 싶어요, 그게 뭐든”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현철을 한층 착잡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현철이 남긴 비밀장부를 발견하는 현철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