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왕빛나에게 살인누명을 씌우려고 한 유서진의 계획이 실패로 끝이 났다. 그 결말은 비극이었다.
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선 효정(유서진)의 덫에서 탈출하는 경혜(왕빛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효정이 본색을 드러냈다. 세연에게 돌아가겠다는 수란의 호소에도 효정은 꿈쩍하지 않았다. 한술 더 떠 효정이 약으로 수란을 재우려고 하면 경혜가 놀라 그녀를 만류했다. 효정은 “홍세연 닮아 착한 척이라도 하는 거야?”라며 비아냥거렸다.
효정과 명환의 계획은 수란을 살해하고 경혜에게 그 누명을 씌우는 것. 다행히 이 작전은 금세 경혜의 귀에 들어갔다.
이에 경혜도 꾀를 냈다. 경혜를 부르짖는 수란의 목소리에 “저 여자, 날 부르는 것 같아서 소름 끼쳐. 수면제로 재우고 올게”라며 나섰다. 효정은 “더 강한 약을 줄게. 이걸 먹으면 저 여자 아주 오랫동안 조용해질 거야”라며 극약을 건넸다.
물론 경혜는 이 약을 쓰지 않았다. 경혜는 “처음에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는 실수 없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장명환 보내는 거”라며 효정을 도발했다.
경혜는 또 “날 박수란 살인자로 만들어서 내 재산을 빼앗는다, 이게 네 계획 맞지? 그런데 너희들 완전히 실패했어”라며 웃었다.
이에 효정은 발끈했으나, 앞서 경혜가 축하주라며 건넨 와인엔 수면제가 들어 있었고 효정은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이어 경혜는 세연에게 수란의 소식을 전하며 그녀를 효정의 오피스텔로 불렀다. 그런데 경혜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수란이 사라졌다.
결국 계단에서 실족한 수란과 그런 그를 발견하고 울부짖는 세연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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