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송하윤의 긍정에너지가 통했다. 농업계 신데렐라가 나타났다.
9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에선 도시농부들의 농사 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날 도시농부들은 한태웅의 지휘 하에 하우스 모종심기에 도전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작업에 이진호가 내일하자고 권하면 한태웅은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면 안 된다. 내일은 또 다른 일이 있다. 오늘처럼 날이 좋을 때 해줘야 한다”라며 농부들을 다독였다.
정형돈은 단 한 번도 몸을 세우고 할 수 있는 작업이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송하윤은 “빗소리를 들어보라. 빗소리가 좋다”라며 긍정에너지를 발산했다. 정형돈이 “괜히 프로그램 따뜻하게 만들지 말라. 현실은 얼마나 힘든데”라고 쏘아붙이자 송하윤은 “이 오빠가 정말. 하나도 안 힘들다”라고 거듭 말했다.
태웅 군도 빗소리에 대 만족을 표했다. 나아가 ‘가요무대’ 마니아인 태웅 군은 ‘비 내리는 고모령’을 노래하며 16세답지 않은 취향을 뽐냈다.
기초 작업 후 식사준비는 송하윤과 이진호의 몫. 송하윤은 정성껏 비빔국수를 만들어냈고, 이에 동료들은 폭풍 식사로 화답했다.
특히나 정형돈은 “식상한 맛이다”라고 농을 던지면서도 “대신 이렇게 정성이 가득한 비빔국수는 처음 먹는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에 송하윤은 “잊어버렸다. 너무 식상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송하윤이 예고 없이 노래를 부르면 정형돈은 당황해 “이상한 신데렐라 콘셉트를 잡았다. 우리가 딱 욕먹기 좋다”라고 외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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