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16년 만에 만난 친구들. 아비가일이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을 만끽했다. 이들이 서로에게 선물한 건 ‘추억’과 ‘시간’이었다.
1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선 아비가일과 친구들의 동심 여행이 공개됐다.
아침부터 스릴만점 집라인으로 바람을 가른 아비가일과 친구들을 보며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역시 아비가일다운 여행이다. 아침부터 에너지가 넘친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아비가일은 “아직까진 시작에 불과하다”라는 발언으로 기대를 고조시켰다.
집라인에 이은 친구들의 새 도전은 바로 레일바이크 산책이다. 그런데 호수 근처의 자연을 만끽하던 친구들이 폭주기관차로 분했다.
앞서 가는 제작진의 바이크를 추적하며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뽐낸 것이다. 이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된 것도 당연지사.
하차 후에는 분수 근처에서 들려오는 ‘아모레 파티’에 맞춰 흥을 분출했다. 거침없는 분수샤워까지 이어졌다. 친구들은 엄마가 아닌 소녀가 되어 천진하게 웃는 모습이었다.
이에 김준현은 “파라과이였으면 애들 말리느라 바빴을 텐데 언제 저렇게 놀아보나?”라며 웃었다.
그 말대로 아비가일도 친구들도 아무 걱정 없이 동심으로 돌아간 현 상황에 행복을 표했다. 이들은 “우리는 항상 철이 들지 않은 것 같다” “어릴 때 물놀이를 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못하게 했다. 이 한국에는 엄마가 없으니 우리가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다”라며 웃음을 나눴다.
여기에 파라과이에선 생소한 ‘바다’와 ‘기차’가 더해진 부산여행까지 더해지면 친구들의 흥은 한층 고조됐다.
그러나 아비가일이 친구들을 저녁 식사자리로 이끈 순간 그녀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사라졌다. 부산의 명물 먹장어가 그녀에겐 공포로 느껴졌던 것. 아비가일이 “이 정도일 줄 몰랐다”라며 놀라워했을 정도. 그러나 생소함에서 비롯된 공포에도 친구들은 먹장어의 맛에 빠르게 적응, 폭풍먹방을 선보이며 거듭 흥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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