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2004년 스무살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윤두준과 백진희. 14년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연인이 될 수 있을까.
지난 13일 방송된 tvN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에서는 과거 구대영(윤두준)에게 고백하지 못해 후회하는 이지우(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우는 구대영에게 “나 이사 안 가고 계속 살기로 했다. 너 때문에”라고 간접 고백을 했다. 어안이 벙벙한 구대영에게 이지우는 “내 옆에 살면서 활력을 얻었다고 하지 않았느냐. 이런 친구 봤냐”면서 웃었다. 구대영 역시 기분이 좋아졌고, 밥을 쐈다.
그리고 과거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지우의 구대영에 대한 마음은 커져갔다. 구대영의 미니홈피를 염탐하는 이지우를 보고 이서연(이주우)은 빨리 고백하라고 조언하기도. 그러나 친구 구대영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이지우는 쉽게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이지우는 구대영의 미니홈피에 하도 많이 들어가 방문자 이벤트에 걸렸다. 그러나 구대영은 이지우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했다. 더욱이 배병삼(김동영)이 대기업 회장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친구들은 배병삼이 짝사랑하는 이지우와 잘 되기를 응원했다. 구대영은 자신의 마음을 접어야 했다.
배병삼은 이지우와 12월 31일 정동진에 놀러가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사정상 구대영과 이지우가 못 가게 되면서, 두 사람은 단둘이 있게 됐다. 눈이 오는 가운데, 로맨틱한 새해를 맞이했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나고, 선우선(안우연)은 대장 내시경을 받게 되고, 이지우는 마취 상태에 빠진 선우선이 하는 말을 듣게 됐다. 키스를 한 이서연(이주우)이 좋다고 자신도 모르게 진심을 말한 것.
이지우는 선우선에게 “키스한 여자는 안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다고 했다”면서 “좋으면 고백해. 고백도 못하고 놓치게 되는 수가 있어. 나처럼. 첫사랑 떠올릴 때마다 그런 생각하거든. 그때 고백했으면 잘 됐을까”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처럼 첫사랑의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구대영과 이지우. 14년 만에 재회한 두사람이 커플로 발전할지,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는 공식을 따를지 이목이 집중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식샤를 합시다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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