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에쉬튼 커쳐의 남다른 가족사가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에쉬튼 커쳐의 어린시절 사연이 그려졌다. 그에게는 뇌성마비인 쌍둥이 동생이 있었다.
쌍둥이로 태어난 에쉬튼 커쳐는 자신에 비해 약하게 태어난 동생에게 죄책감을 느꼈다. 에쉬튼 커쳐는 4kg대의 건강한 아이로 태어났지만 동생은 1kg대에 불과했다. 또 시각, 청각 장애는 물론 심장도 약해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엄마 뱃속에서 영양분을 빼앗아 동생이 약하게 태어났다고 믿은 에쉬튼 커쳐는 형이 심장 문제로 의식을 잃자 자신의 심장을 동생에게 주라는 편지를 남기고 자살 시도까지 하는 등 동생에게 남다른 우애를 보여줬다.
에쉬튼 커처는 동생의 병을 고쳐주고 싶다는 생각에 밤새 공부를 하며 생화학공학과 지원했고 합격했다. 실제로 뇌성마비 치료를 위해 연구에 몰두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영화 배우가 된 것일까. 경제적으로 집안이 힘들어져 동생의 치료비가 부족해지자 그는 아르바이트를 했고, 그러다 단역 배우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생계를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스타가 된 것이다.
쌍둥이 동생은 현재 건강한 몸으로 영업회사에 다니며 한 가장의 가장이 됐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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