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효은과 쿠기, 차붐이 ‘쇼미더머니777’에서 최종 탈락했다.
19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선 1차 공연 베팅 결과가 공개됐다.
김효은 대 나플라의 대결이 나플라 대 도끼로 번졌다. 도끼가 김효은의 지원군으로 분해 또 다시 무대를 찢은 것.
그럼에도 나플라는 거인 도끼를 상대로 기죽지 않고 자신의 무대를 꾸몄다. 이에 프로듀서들은 “대단했다. 악마 같더라” “랩으로 잘생겨 보이더라. 열정이란 섹시하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더 콰이엇은 “ 나플라도 잘했지만 이 무대의 승자는 도끼다”라고 냉정하게 평했다.
스윙스에 의하면 물과 불의 대결. 1차 베팅의 승자는 도끼의 지원 사격을 받은 김효은이었다.
이어 차붐 대 루피의 대결이 성사됐다. 차붐의 걱정은 체력이다. 차붐은 희귀성 난치병인 길랭-바레 증후군으로 투병 중이다. 1차 예선 당시 차붐은 퇴원 3주차. 차붐은 ‘쇼미더머니’를 위해 고된 강행군도 버텼다.
차붐은 “난 웃긴 사람이고 싶다. 여러분들을 재밌게 해드리고 싶다. 내 직업은 광대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카타르시스를 주는 게 내 역할이다. 그래서 ‘쇼미더머니’에 나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 차붐은 여느 때처럼 열정 무대를 꾸몄다. 여기에 최고의 보컬 선우정아가 가세, 품격을 더했다.
이에 맞서 루피는 자신의 고민과 고통을 노래했다. 루피는 “처음엔 확신을 갖고 한국에 왔다. 그런데 문득 ‘내가 무슨 자신감으로 이렇게 미래가 창창한 동생들의 인생을 책임진다고 했지?’ 혼란이 오더라. 그 고민을 노래로 만들고 싶다”라며 마음 속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루피는 이 진솔한 심정이 담긴 무대로 객석과 래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 결과 루피는 1차 베팅 승리를 차지했다.
남은 건 최종결과 발표 뿐. 쿠기와 오르내림의 대결에선 쿠기가, 차붐과 루피의 대결에선 루피가, 나플라와 김효은의 대결에선 김효은이 최종 탈락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net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