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방송인 권혁수가 오랜만에 ‘컬투쇼’로 돌아와 여전한 열정을 뽐냈다.
25일 방송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컬투쇼’)에는 권혁수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권혁수는 “그동안 조금 바빴다”며 “신사동에서 피자집을 하는데, 장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망할까봐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부터 밝혔다.
이에 김태균은 “가로수길이면 세가 비싸지 않냐?”고 물었고, 권혁수는 “비싸다. 그래서 직접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청취자들의 사연이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해킹을 당했다. 해킹범이 우리 딸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해놨다. 내가 돈을 보내달라고 하면 절대 보내지 말아 달라”고 방송을 빌어 당부했다.
이를 듣던 권혁수는 “나도 예전에 당한 적이 있다. 300만원을 잘못 입금했다”고 웃픈 사연을 털어놨다.
권혁수의 동창이라는 청취자도 사연을 보냈다. “고등학교 때 권혁수와 함께 파워레인저 공연을 했다”며 “권혁수가 잘 돼서 보기 좋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데, 권혁수 따라 왁싱을 할까 한다”고도 폭로했다.
이에 권혁수는 “나는 왁싱을 자주 한다. 나는 왁서”라고도 인정하며 “친구도 왁싱을 한다면 나처럼 걸음이 빨라질 것이다”고 농담으로 응수했다.
이외에도 김태균은 “권혁수 씨 수식어는 뭐냐”고 물었고, 권혁수는 “나는 ‘여러분의 귀염둥이’”라고 말해 폭소를 보탰다. 김태균은 “그러냐. 나도 한 귀여움 한다”고 말했고, 권혁수는 “그 귀여움을 나에게 물려 달라”고도 너스레를 떨었다.
오랜만에 돌아왔지만 권혁수의 입담은 여전했다. 화려한 리액션과 밝은 에너지로 수요일낮 고민 상담소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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