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파이터 추성훈이 어쩌다FC 용병으로 축구데뷔전을 가지며 눈길을 모았다.
3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최고령 파이터 추성훈이 ‘어쩌다FC’ 최초 골키퍼 용병으로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선 2년 전 ‘뭉쳐야 뜬다’에서 매듭짓지 못한 안정환과 추성훈의 허벅지 씨름 대결이 재개됐다. 김성주는 골키퍼 용병 추성훈의 피지컬 테스트를 진행 중 2년 전 ‘뭉쳐야 뜬다’에서 무승부로 끝났던 안정환과 추성훈의 허벅지 씨름 대결을 떠올린 것. 두 레전들의 허벅지씨름이 펼쳐진 가운데 안정환이 허벅지 씨름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어 추성훈의 피지컬 테스트가 이어졌다. 추성훈은 사과를 악력으로 부수거나 맨손으로 호두를 격파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쩌다FC 멤버들 중에도 사과를 악력으로 부수거나 맨손 호두 부수기 스킬을 뽐내는 선수들이 등장하기도.
또한 김동현과 추성훈은 테이크다운 버티기 테스트 역시 펼쳤다. 오랫동안 버틸 수 있다고 자신만만 해하던 추성훈과 김동현은 이대훈과 여홍철의 협공에 10초도 안돼서 쓰러지는 예상밖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태권보이 이대훈과 일대일 테이크다운에 돌입한 김동현은 역시 넘어지는 반전을 보였고 이대훈의 파워에 놀라며 “기술 어디서 배웠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대훈은 “기술이었느냐”고 천진난만한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 역시 이대훈을 제압한 순간 무릎이 바닥에 닿는 상황을 맞으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그런 가운데 추성훈은 안정훈의 골을 막아내는 테스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골을 보면서도 눈을 감지 않았고 놀라운 반사신경을 뽐내며 수문장 포지션인 김동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추성훈은 안정환 감독의 슈팅을 5연속 막아냈고 안정환은 “반사신경이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선 어쩌다FC와 조선업축구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선발에는 부동의 수문장 김동현이 아닌 수문장 용병 추성훈이 선발라인업에 올랐다. 어쩌다FC멤버들은 벤치를 지키게 된 김동현에게 “이참에 을왕리 기분을 느껴봐”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전반전에선 조선업 축구팀이 전반에 2골을 넣은 가운데 추성훈은 “손에 감각이 안잡혔다. 너무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난다”고 털어놨다. 이에 인생 첫 축구경기에서 골키퍼를 맡은 추성훈에게 김동현은 “나 처음 했을 때는 전반에 10골 먹혔다”고 위로했다. 이날 후반전에는 골키퍼 김동현이 투입된 가운데 김재엽이 후반전 6분 패털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성공했다. 추성훈은 포지션을 바꿔서 필드플레이어로 투입됐다.
경기력이 살아났지만 동점골을 넣지는 못한 채 2대1로 패했다. 공격력을 다시 찾은 가운데 추성훈은 “축구가 재미있다. 땀 흘리고 팀워크로 함께하는 느낌이 좋았다”고 필드에서 뛴 소감을 밝혔다.안정환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뛰어줬다며 “졌지만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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