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성면에서 도원경까지. ‘불청’이 두 로커의 감성 보이스를 담으며 고품격 음악회를 완성했다.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영월 산골 록페스티벌이 펼쳐졌다.
내시경 밴드가 함께한 이번 공연에서 도원경은 오프닝을 장식했다. 무대에 오른 도원경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내시경 밴드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데뷔곡 ‘성냥갑 속 내 젊음아’를 노래하며 록 스피릿을 터뜨렸다. 도원경은 지난 1993년 데뷔 후 27년간 롱런 중인 여성 로커의 자존심. 변치 않는 열정 무대에 청춘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도원경은 또 히트곡 ‘다시 사랑한다면’을 노래하며 낭만 무대를 완성, 가을밤을 물들였다.
이번 산골 록페스티벌의 주인공은 바로 김성면이다. 김성면은 1990년대 후반 록발라드 시대를 이끈 록의 황제. 김성면의 등장에 청춘들은 “잘생겼다, 김성면”을 외치며 기대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면은 “아까 공연 얘기가 나와서 우리끼리 MR반주를 틀고 조촐하고 소소하게 노는 걸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선물이 있다고 하더니 내시경 밴드가 나타난 거다. 솔직히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나아가 “정말 감사하다. 예능이 처음인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좋은 자리까지 마련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성면은 ‘그녀의 연인에게’에서 ‘유리의 성’까지,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가을밤을 촉촉하게 적셨다. 그야말로 고품격 음악회의 완성.
도원경은 “오빠 멋있었다”며 무대를 내려온 김성면을 안아줬다. 김성면은 “9개월 만에 무대에 선다. 정말 고맙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그런 김성면에 청춘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리틀 쿠바 박재홍이 모닝엔젤로 함께했다. 김성면도 송은영도 박재홍과 초면. 박재홍은 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친화력을 뽐냈다.
이에 박선영은 “여자 친구들이 제일 남자답다고 하는 남자 둘이 왔다. 박재홍과 최재훈이다”란 발언으로 박재홍을 웃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