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옥택연이 정보석에게 반격을 선언했다. 김혜윤의 응원 덕분이다.
20일 방송된 tvN ‘어사와 조이’에선 김조이(김혜윤 분)의 응원에 힘입어 재기를 꾀하는 라이언(옥택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자 시해 사건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을 박승(정보석 분)의 손아귀에서 놀아난 사실을 알게 된 라이언은 “그때나 지금이나 난 무능하고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이 와중에 박태서(이재균 분)와 지맹수(김현준 분)가 처형을 앞두고 도주하면 라이언은 그 뒤를 추격했으나 덕봉(배종옥 분)과 강한기(박신아 분)의 개입으로 둘을 놓쳤다. 그 결과 라이언은 삭탈관직을 당했다.
소식을 들은 김조이는 “까짓 잘 됐습니다. 이참에 건강이나 챙기십시오”라며 라이언을 격려했다. 이에 라이언은 “이참에 만두집이나 해볼까? 그래. 만두나 빚는 삶, 얼마나 좋으냐”라며 쓰게 웃었고, 김조이는 “이렇게 뛰어 다녀봤자 허구한 날 상처만 더 많이 받고 참으로 보람 없는 직업입니다. 몸이 성치 않은 것은 둘째 치고 마음은 어찌 복구 하는데요”라며 안타까워했다.
“내가 더 이상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란 라이언의 자조엔 “나리는 분명 다시 일어나실 겁니다. 보여주십시오. 그리고 실패하면 어떻습니까. 잘못되면 또 어떻습니까. 제가 나리를 좋아하는데 무엇이 두렵습니까?”라고 독려했다. 라이언은 그런 김조이에게 입을 맞추며 재기를 약속했다.
이어 둘은 함께 하룻밤을 보내며 거듭 연정을 나눴으나 곧 조 씨 부인(양희경 분)에게 들통이 났다. 김조이에게 기별 경력이 있음을 알고 경악한 조 씨 부인은 “곁에 있는 목적이 무엇이냐?”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김조이는 “저는 혼인할 생각 없습니다. 여인이 혼인을 하면 법도니 규율이니 하는 것에 파묻혀 자신의 삶이 사라지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여 저는 남은 삶을 누구의 처가 아닌 김조이로 살고 싶습니다”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이날 박승이 그간의 증좌를 없애고자 스스로 대제학이 된 가운데 문제의 증좌를 미리 빼돌린 라이언은 “이제부터 반격 시작이다”라 선언,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어사와 조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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