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하숙집 언니들과 걸그룹이 만났을 때. 눈을 뗄 수 없는 쿡방이 따라왔다.
10일 방송된 KBS2 ‘하숙집 딸들’에선 SF9와 프리스틴이 깜짝 출연해 언니들과의 시간을 함께했다.
언니들과 프리스틴의 만남엔 웃음이 만발했다. 주결경의 비파연주에 레나가 섹시댄스로 흥을 돋웠다면 은우는 일명 주먹을 부르는 애교로 끼를 뽐냈다.
이에 박시연이 “남자들은 애교 많은 여자를 좋아하지 않나?”라고 묻자 붐은 “좋아하기보다 환장한다”란 발언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것이 프리스틴과 언니들의 세대차이다. 박시연과 이미숙은 최근 젊은이들이 ‘치즈버거’를 ‘띠드버거’로 발음한다는 것을 알고 화들짝 놀랐다.
특히 이미숙은 “우린 발음을 정확하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띠드버거라니”라며 기막혀했다. 이에 이수근은 “1970년대에는 치즈버거가 없어서 그렇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기에 이수근의 깜짝 강의도 이어졌다. 포인트 안무가 스타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옛날 걸그룹은 춤이 좌우로 움직이는 게 전부였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언니들은 과거 걸그룹들의 댄스를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숙과 프리스틴 시연의 과거도 공개됐다. 시연이 이미숙이 심사위원으로 있었던 ‘기적의 오디션’ 출신이었던 것. 이에 이미숙은 “어쩐지 아까부터 낯이 익더라”며 시연에 친근감을 표했다.
은근이 예능을 했다는 이수근의 장난스런 반응엔 “그건 예능이 아니라 연기자를 뽑는 오디션이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은우와 나영이 드라마 ‘질투의 화신’ 속 이미숙과 박지영의 다툼신을 재연하면 이미숙은 감동을 표했다.
이에 화답하고자 이미숙은 이다해 박시연과 손을 모아 엄마 밥상을 차려냈다. 이에 프리스틴도 SF9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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